부안군, 군민과 통(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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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군민과 통(通)했다!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3.03.0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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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봄기운이 바다를 시작으로 산과 들로 퍼져 나가고 있다. 그물을 손질하는 어민들의 손놀림에서, 쟁기를 비롯한 농자재를 정비하는 농민들의 모습에서 봄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시작이다. 한해가 시작됐다. 희망을 가득 안고 풍요로운 내일, 행복한 내일을 향한 질주가 시작됐다.

올해의 시작은 부안군에게도 남다르다.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성공적인 개발사업 추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 추진을 통해 행복한 부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안군은 읍·면별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 군민과 통하다 = 부안군은 지난 4일 하서면을 시작으로 2013년도 새해맞이 읍·면별 주민밀착 소통행정 활동에 돌입, 28일 위도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소통행정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를 통해 군정 및 읍·면정의 사업과 정책을 알렸다. 이를 통해 부안 군정의 키워드인 소득증대와 성공적인 개발,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한 부안 만들기를 거듭 약속하고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의 조기 실현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또한 주민들의 격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 건의 및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소통행정 활동 중 수렴된 건의사항은 총 120여건. 부문별로는 공공시설과 기반조성, 소득지원, 농촌개발, 도로·건설, 관광개발, 재난관리, 노인복지, 수산진흥 등 다양하다.
군은 이러한 건의사항에 대해 실태 분석과 면밀한 검토 과정을 통해 군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 소통에도 격이 있다 = 부안군의 올해 주민밀착 소통행정은 군민들이 중심에 섰다. 
실례로 업무보고 행사 사회를 읍·면사무소 공무원이 아닌 주민이 맡았다. 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보고 후 대화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됐다는 평가다.
또한 경로당과 작목반, 사업체 등 현장방문에 있어서도 특이한 점이 눈에 띤다. 

특히 부안 농어민과 주민들이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 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작목반과 사업체에 초점을 맞춰 현장행정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종사자들과 주민들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새해인사를 올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대화의 장도 마련했다.

▲ 주민밀착 소통은 계속 된다 = 이번 주민밀착 소통행정 활동의 마무리는 소통행정의 끝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지속적인 군민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행복한 부안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는 시작을 의미한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행정에서의 소통 확대로 각종 민원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해소하는 등 신뢰받고 사랑받는 군정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올해는 부안 발전의 새로운 획을 긋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의 소통행정을 확대해 소득증대, 성공적인 개발사업 추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통해 행복한 부안을 반드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모저모
○… 지난 13일 계화면 주민과의 소통행정이 펼쳐진 가운데 군정 업무보고 후 주민들이 손수 만든 떡케익이 등장해 눈길. 
김호수 군수를 비롯한 군 의원, 사회·단체장들이 지역의 발전과 화합, 그리고 풍년을 기원하며 커팅. 떡을 나눠 먹으며 나눔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던 소통행정으로 평가되기도.

○… 예년과 달리 업무보고 행사 사회를 읍·면사무소 공무원이 아닌 주민이 맡아 큰 호응을 얻기도.
지역 사정에 정통한 주민의 사회로 각 읍·면별 주민들의 소통이 한층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는 주민들의 평가. 내년에도 주민이 사회를 봤으면 한다는 주문이 나오기도.

○… 군민들이 기존에는 소규모 지역개발에 관한 건의로 주를 이뤘다면 올해의 경우 대규모 사업 및 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
특히 위도해상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등 국가사업은 물론 개발촉진지구, 읍·면소재지 및 권역별 종합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질의가 쏟아져.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많은 관심이 성공적인 개발을 이뤄낼 수 있는 참여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함박웃음.

○… 주민밀착 소통행정 첫 날인 4일 하서면에서는 4000억원 예산시대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국비(1530억원)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김호수 군수에게 “고맙다”는 주민들의 덕담이 쏟아져. 
이에 대해 “앞으로도 신뢰행정 실현을 통해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의 조기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답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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