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고, 대입수능서 46.7% 1등급 획득
상태바
전북외고, 대입수능서 46.7% 1등급 획득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11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어 55.4%, 수리 46.7% 1등급 차지
-해외 대학교 13명 진학도 눈에 띠여!

전북외국어고등학교(학교장 이희목)는 2010학년도 대입수학능력 시험에서 수험생 90명 중 외국어 영역에서는 55.4%, 수리 영역에서는 47%, 언어 영역은 31% 정도가 1등급 결과를 각각 얻었다고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월 12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전북외고는 전국 2200여 고등학교 중 언어 27위, 수리 29위, 외국어 29위 등의 우수한 랭크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등급 학생 수가 수리 5배, 외국어 3배, 언어 1.2배 각각 늘어난 결과로 비추어 볼 때 올해 전국 순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북외고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이번 전북외고 수험생들의 입학 당시 성적이 일반계고등학교와 비교할때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북외고는 상당수 우수 학생들이 ‘고교 내신 파동’으로 학교를 떠났으며, 최상위권 학생 수는 일반계고등학교보다 적었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결과라 여겨진다.

전북외고의 관계자들은 전북외고의 성과 요인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로서의 면모 강화, 심화.수준별 수업의 내실 운영, 365일 흔들림 없는 면학 분위기 조성, 동아리(1인 1악기 및 1인 1스포츠 등) 활동의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밖에도 도교육청과 군산시청의 적정 지원 프로그램도 긍정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전북외고의 사교육 제로의 시스템 적용에 의한 알찬 성과는 외고 폐지론으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수도권 외고와는 차별화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전북외고 이희목 교장은 “이와 같은 좋은 결과는 모든 선생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학생 지도에 헌신하고, 모든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선생님들을 존경하며 열심히 공부해 준 결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외고는 금년도 졸업생들의 해외 대학교 진학도 주목해 볼 만하다.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4개 나라 12 학교에 13명의 학생(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뉴저지 로한니 대학교 경영학과 등)이 합격했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