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은 14일 오전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발표했다.
이동국은 MVP를 놓고 김정우(27. 광주), 슈바(30. 전남)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하며 1998년 프로 데뷔 후 11년 만에 득점왕에 오른 이동국은 소속팀 전북의 우승을 이끌며 첫 정상 등극의 감격도 누렸다.
또다른 MVP 후보인 김정우는 올 시즌 성남일화 중원의 핵으로 리그와 컵대회 35경기에서 5골4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결정 2차전을 앞두고 군에 입대했다. 슈바는 시즌 30경기 16골4도움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 부문에는 김영후(26. 강원), 유병수(21. 인천), 이슬기(23. 대구) 3명이 각축을 벌인다.
감독상에서는 K-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의 최강희 감독(50)과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 등 2관왕에 오른 포항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42)이 경합한다.
이밖에 프로연맹은 포지션별 베스트11 후보명단 42명을 함께 발표했다.
각 부문 수상자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진행되는 언론사 투표(총 110표)를 통해 결정되며,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KBS2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09 쏘나타 K-리그 각 부문별 수상자 후보
△최우수선수(MVP)=이동국(30. 전북), 김정우(27. 광주), 슈바(30. 전남)
△신인상=김영후(26. 강원), 유병수(21. 인천), 이슬기(21. 대구)
△감독상=최강희(50. 전북), 세르지오 파리아스(42. 포항)
△베스트11
▲GK=권순태(25. 전북), 신화용(26. 포항), 김병지(39. 경남), 이운재(36. 수원)
▲DF=김상식(32), 최철순(22. 이상 전북), 김성환(24. 성남), 최효진(26), 황재원(28), 김형일(25. 이상 포항), 아디(33. 서울), 임중용(34. 인천), 유경렬(31. 울산), 황지윤(26. 대전), 리웨이펑(31. 수원), 김창수(24. 부산), 조용형(26. 제주) 윤여산(27. 대구)
▲MF=에닝요(24), 루이스(28), 최태욱(28. 이상 전북), 이호(25. 성남), 김정우(27. 광주), 신형민(23), 김재성(26. 이상 포항), 김승현(30. 전남), 기성용(20. 서울), 이용래(23. 경남), 현영민(30), 오장은(24. 이상 울산), 고창현(26. 대전), 박희도(24. 부산), 이을용(35. 강원), 구자철(20. 제주)
▲FW=이동국(30. 전북), 몰리나(29. 성남), 데닐손(33. 포항), 슈바(30. 전남), 유병수(21. 인천), 김동찬(23. 경남), 최성국(26. 광주), 김영후(26.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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