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국내외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해 올 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선수에서부터 대학 및 일반부 선수에 이르기까지 총 25종목 4,347명이 전북도를 방문, 최소 1,734백만원 이상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강소성.일본 핸드볼팀, 미국과 대만 검도 국가대표, 멕시코. 이탈리아.영국 태권도 국가대표, 중국 신강성.강소성.요녕성 양궁팀 등 10개국 19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전북을 다녀갔다.
국내 선수단은 배구, 배드민턴, 사격, 정구, 축구, 펜싱, 하키, 핸드볼 등 25종목 255팀 3,977명(연인원 39,424명)이 도를 방문했다.
또한 도 방문 전지훈련 선수의 70%정도가 1~2월과 7~8월에 다녀갔으며, 이는 2009년부터 새로이 도입된 학교축구의 초.중.고 지역리그제 전환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라북도에서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 지도자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및 도내에서 개최되는 전국규모 대회와 연계해 유치 전략 종목을 정하고, 방문 선수단이 훈련기간 불편함이 없도록 차량.훈련장.관광정보 등 최소한의 편익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왔다.
내년에도 중앙경기단체 및 시도별 체육지도자들에게 전라북도의 우수한 체육시설 여건 등을 적극 홍보하여 유치종목과 선수단을 더욱 증가시켜 나갈 계획이며, 특히 2010년 남원 지리산 고원에 전문체육 선수 전지훈련장이 조성되면 전라북도가 전문체육인의 전지훈련적지로서 더욱 각광 받게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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