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 중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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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중의 책
  • 김승연 목사
  • 승인 2013.04.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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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명언 ;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책이란 정신의 음식이다” 했으며, D. R. 매콜리는 “책이 없는 백만장자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책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거지가 되는 것이 한결 낫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사람은 책을 가까이 해야 하고, 기독교인은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유대인의 솔로몬 탈무드에 보면 “책이 없는 집은 영혼이 없는 몸과 같다”, “책과 양복이 동시에 더러워지면 먼저 책부터 닦으라.” 했으며, “생활이 궁핍하여 물건을 팔아야 한다면 금은보석, 집, 토지 순서로 팔아라. 마지막까지 팔아서는 안되는 것이 책이다.”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다가 고향 사람들이 모르는 책을 만나면, 반드시 그 책을 사가지고 고향에 돌아가라.” 말할 정도로 유대인의 책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님의 말씀 사랑은 전 세계 민족 가운데 지금까지 둘째가 된 적이 없습니다.

회당과 성궤 ; 유대교 회당 안의 맨 앞 중앙에는 마치 지성소 안에 법궤가 있듯이 성궤가 있고, 그 안에는 성경을 손으로 쓴 양피지 두루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천으로 싸여 있는데, 매우 크고 그 위에 왕관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유대인은 그만큼 성경책을 최고로 높인다는 뜻입니다. 성궤 안에는 아름다운 커튼이 드리워져 있어 성경이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만큼 유대인에게 있어 성경은 성스러운 것입니다. 온 역사를 통해 성경을 베끼거나 빌리고, 사서 읽고 배워온 민족으로서 일찍이 유대인만큼 책을 소중히 여기는 민족은 없습니다.
그들은 책을 보물로 여겼습니다. 그리하여 고대로부터 유대인들은 책이 낡아 글자가 잘 보이지 않게 될 경우에도 불태워 없애지 않았고, 오히려 사람을 매장하듯 그 책을 땅에 묻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탈무드 역시 땅에 묻었기에 발굴되어 오늘날까지 남게 된 것입니다.
에세네와 쿰란사본 : 그 증거로 오늘의 구약성경이 정경으로 결정했으나 그 결정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이 주후 70년 로마 티투스 장군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함락시킬 때 유대교 경건파인 에세네파가 쿰란동굴에 은둔하면서 구약성경을 양피지에 필사하여 항아리에 넣어 숨겨두고 피난 간 것을 1947년 베두인 목동에 의해 발굴되어 비교한 결과입니다.
히틀러와 나폴레옹, 책과 도서관 ; 히틀러가 비록 나치당을 만들어 6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소름 끼치는 무서운 존재가 되었지만, 베를린이 불탈 때 그는 사람을 피난시키기에 앞서 세계에서 한권 밖에 없는 희귀본 수십만 권부터 옮겼다고 합니다.
또 나폴레옹은 전쟁을 위해 함대를 만들 때에 그 안에 도서관을 만들었고, 항해 중에 그는 꼭 시간을 내어 그곳에서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책은 사람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반 책도 그러하거늘 생명의 말씀인 성경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책과 길 ; 책 속에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말씀하시면서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 14:6)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말씀묵상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 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시 119:97~100)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시 119:14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여 다윗처럼 지혜와 총명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서문교회 김승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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