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타령, 신세타령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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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타령, 신세타령하지 말라
  • 김승연 목사
  • 승인 2013.04.11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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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솔로몬 탈무드에 보면, “사람은 가끔 자신에게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불평할 때가 많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성경에도 보면,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재능을 공평하게 나누어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다히 사람들이 머리 나쁜 사람을 일컬어 돌대가리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 좋은 머리입니다.

  그런데 근대 의학에서 발표한 것을 보면, 인간은 자신의 뇌세포 중 극히 일부밖에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로 칭송받는 물리학의 천재 아인슈타인도 일생동안 자신의 머리를 20만분의 1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용해야 할 머리의 공간이 얼마나 어마어마할까요?

  팔자타령, 신세타령하지 말라 ;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는 팔자를 사납게 타고 태어났다. 가문이 특출하지 못하다. 배경이 없다. 학벌이 없다. 가방 끈이 짧다. 가난하다”고 탄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머리는 부모가 준 선물이 아니고 하나님이 준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에 머리만 잘 쓰면 그 일을 얼마든지 성공적으로 잘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좋은 의미에서보다 나쁜 의미에서 잔 머리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좋은 머리는 믿지도 않고, 머리를 쓰려 하지도 않고 조상들이 물려준 가난과 자신이 처한 현실만을 원망하며 어떤 이들은 이렇게 팔자타령, 신세타령을 합니다.

  “어떤 놈은 팔자 좋아 고대광실 높은 집에 히히낙낙 하자던고

   이내 팔자 무슨 죄로 풀잎 끝에 맺혀 있노 춘하추동 헌 다래끼 허리차고
   이내 팔자 기박해서 춘하추동 사시절에
   지개목발 두드리며 이 산천에 매달리어 이것이 웬 말인고 … ”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몰라도 기독교인들은 팔자타령, 신세타령하거나 답답하다 하여 사주팔자를 봐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어떤 목사는 집회를 하거나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여 일반인들과 노닥거리면서 사주팔자를 정당화했습니다. 이것은 엄연히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며, 모독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부재이며, 신학의 무지입니다.

  세태를 원망하지 말라 ;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만을 믿으며, 힘쓰지도 않고 세상만 탓하며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공평하신 하나님 ; 송명희 시인은 이렇게 항변하고 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없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그리고 아인슈타인은, “현재는 어떤 현재일까, 현재는 바로 항상 새로 출발할 수 있는 때”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이 바로 새롭게 출발할 때, 곧 찬스(기회)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새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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