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을 세계속으로, 201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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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세계속으로, 201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열려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3.04.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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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인 코스”로 인증 받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제 마라톤 대회

IAAF 국제육상연맹의 공식인증을 받아 올해 2번째로 치러지는 201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8일 개최되어 군산을 세계속으로 알리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군산시체육회, 전북육상경기연맹 관계자 등은 201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증 받으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대회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근대역사문화의 도심과 금강의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로 도로가 평평하고 굴곡이 적어 그 어느 대회보다 참가율이 높고 경기 기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신 도시권, 근대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하구둑, 철새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도로가 평평하고 굴곡이 적은 최적의 코스로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 올해도 대회 코스구간의 정비를 통해 달리미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는 그동안 군산의 발전을 기념해 다양한 주제와 코스를 달리며 마스터즈대회로 국민체육진흥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해 2012년 대회에는 2시간 10분대의 우수한 성적을 보유한 케냐 등 5개국의 국외 선수 28명의 엘리트 선수와 국내 엘리트 선수 171명이 참여하며 명실상부한 엘리트 국제공인대회로 성장하게 됐다.


또한 마라톤 동호인들이 기록은 물론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다양한 시상과 경품을 마련할 예정이다.


새만금국제마라톤의 국제공인 코스는 ‘월명종합경기장-시청 삼거리-진포초교 사거리-월명아파트 오거리-내항 사거리-경암 사거리-연안 사거리-금강하굿둑-서포 삼거리-서왕 삼거리-나포교70m 전방(반환점)-가창오리 촬영소-서포 삼거리-연안 삼거리-시청-월명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km 구간이다.


이번 코스는 군산의 유명 관광지를 경유하게 되어 관광코스라해도 과언이 아니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달릴 수 있고, 역사, 문화,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레이스를 완주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옛 군산역에서 조촌동 페이퍼코리아까지 원자재 제품을 실어 나르기 위해 1944년 개통된 후 2008년 6월까지 화물열차가 다녔으며 이곳 마을 이름을 따서 경암선으로 불린다. 좁은 철길 옆으로 집이 있어 현재는 영화촬영지, 출사지로 널리 알려져 ‘철길마을’로 통한다.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비마다 감싸안고 흐르다 활짝 펼쳐놓은 듯한 금강하구는 갈대숲과 어우러져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겨울동안 가창오리,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각종 희귀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루는 전국명소다.

 

전국 최초이자 국내 최고의 매머드급 360도 회전식 조망센터로 금강일대의 철새를 쉽고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조망시설 외에도 조류공원과 철새신체탐험관, 부화체험장 등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 생태교육장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세태를 풍자한 ‘탁류’의 작가 백릉 채만식 선생을 만날 수 있는 곳. 실제로 재현된 채만식 선생의 행동과 목소리를 경험하고, 소설 속의 배경과 인물들을 통해 선생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채만식 선생의 작품은 소설 87편, 희곡 28편, 산문 평론 수필 등 345편에 이른다.


한편 군산시와 시민체육회, 시 육상경기연맹은 타 마라톤 대회 현장을 누비며 2013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많은 선수와 동호인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밀양아리랑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광주 3.1절 전국마라톤대회, mbc 섬진강꽃길마라톤 대회 등을 찾아 새만금마라톤 대회 홍보물을 배부하고 음료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군산시의 이러한 ‘타 대회 현장 홍보’는 새만금국제마라톤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되며 특히 3월 17일 열렸던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만큼 전북 육상경기연맹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군산시는 2013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가족, 경기관람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깨끗한 가로환경, 안전한 숙식제공 등을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관계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숙박업소, 음식업소 등을 방문해 방문객 편의도모, 고객만족 접객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또 월명종합경기장, 금강변 등 주경기장 도색 및 시설상태 등 대회 준비사항을 일일이 점검하고, 간선도로 및 마라톤코스 도로시설물 일제정비, 불법광고물 정비 등으로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했다. 대회 당일에는 마라톤코스 차량통제 및 버스노선 조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9개국 24명과 국내인 170명의 엘리트 부문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스터즈 부문이 함께 진행된다.


주요 참가 선수로는 ‘2012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코리르 새미 킵코지(42·케냐)와 2위 쿠르가르 새미 깁투(37·케냐), 3위 지브리미카엘 사무엘 볼드마뉴엘(32?에티오피아) 등이며, 국내 정상권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참가자 모두가 만들어가는 희망체험, 희망발견의 LOVE RUN 참여 프로그램, 사랑의 쌀 기부 달리기, 참가자들을 위한 베스트 드레서상 시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해 개인 시상금을 비롯해 타임보너스, 단체기록상, 감독상 등 다채로운 부상을 만들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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