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 국내기업 차별화된 제품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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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진출 국내기업 차별화된 제품개발 필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4.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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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절반 가까이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한다. 중국 내수부진으로 매출은 정체된 반면, 노무비는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크다.
재중 국내기업들이 최근 세계경기침체로 수출이 부진하자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임금인상 및 소비촉진 정책에도 중국시장이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고, 시장공략도 현지기업과의 경쟁, 인지도 부족, 유통망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판로개척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중국정부가 2015년까지 매년 15%의 임금상승을 목표로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등 가중되는 노무비 부담도 경영악화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실제 경제계가 최근 중국진출 국내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도 경영성과 및 사업전략’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과 비교한 질문에 응답기업의 47.2%가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중국진출 중소기업 54.6%, 대기업은 31.1%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영업이익이 떨어진 이유로는 ‘중국 내수시장 부진’을 꼽았고, 이어 ‘노무비 증가’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이 중국에서의 원활한 경영활동 전개를 위해 필요한 지원분야로는 ‘내수시장 판로개척’과 ‘자금조달’등을 원하고 있었다.
이를 보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쉽지 않아 중국진출 국내기업의 중국경영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과 타겟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마케팅 및 유통망 강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 및 사업조정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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