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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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3.04.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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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엔저와 북한리스크가 이달 말 골든위크(일본 공휴일이 몰려있는 황금주간, 4월27일~5월6일)를 맞는 일본관광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여행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독도영유권 갈등과 엔화 가치하락에 이어 최근 북한리스크까지 더해져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 골든위크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0.9% 줄어든 11만4천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9월 이후 전년동기대비 7개월 내리 감소해 올해 1분기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22.5% 감소한 69만8천여명에 그쳤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37.8% 늘어난 72만3천여명에 달하며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 일본인 관광객 수를 앞질렀다.
북한의 위협이 실제 도발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일본인과 달리 중국인들은 북한리스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고 싸이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제주 간 새로 운항된 항공노선만 지난해보다 15개에 달하는 등 값싸고 편리해진 항공·교통편에 증가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일본인 관광객 감소의 주 원인인 북한리스크나 한일관계 악화 같은 문제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켜 주어야 한다.
아울러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쇼핑·한류체험·의료·뷰티서비스 등의 복합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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