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천주교와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성지가 있는 전주와 완주, 익산, 진안을 잇는 180㎞의 '아름다운 순례길'을 조성한 순례문화연구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순례길 조성으로 받은 상금 2000만원을 행사 비용 전액으로 내놓았다.
이에 순례문화연구원은 18일 도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불우가정 및 늦깎이 중고생에 이르기까지 1000여명의 학생을 비롯해 각 종단의 지도자 등이 전주경기전과 익산 미륵사지, 진산 등 3곳에서 각각 출발해 19일 오후 4시 익산 천호성지에 집결하는 천호로 가는 길 행사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 마지막 순서로 각 종단 대표들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50여명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4대 종단은 지난 10월31일 종단 관계자와 신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경기전 앞에서 '아름다운 순례길'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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