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 외국어 영재들의 요람 ‘전북외국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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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외국어 영재들의 요람 ‘전북외국어고등학교’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3.05.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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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한 꿈! 전북외고에서 이루자!

교사 1인당 학생수 7.5명의 맞춤식 수업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해외명문대학 및 77% 이상의 서울 소재 대학 진학률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전북외국어고등학교(교장 송용한)는 2005년에 개교하여 8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전북 유일의 외국어 고등학교이다. 서울대학교 인문학부 수석입학(2013), 대학수학능력시험만점(2012), 황토현 전국토론대회 대상(2012), KBS 도전 골든벨 1위, EBS장학퀴즈 우승, 졸업생 중 77% 이상이 서울소재 대학 진학률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일본, 중국 등에 진학하는 등 세계적인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하는 명문고다.

 
군산시 옛 해양과학부지에 설립된 전북외고는 2005년 3월에 영스페인어과, 영일본어과, 영중국어과의 3개 학과로 개교하여 2013년 영독일어과, 영프랑스어과를 증설하였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외국어 전문인 양성 목표 아래 ‘높은 이상, 바른 심성, 으뜸 실력’의 교훈과 ‘세계로 향한 꿈, 전북외고에서 이루자’를 모토로 42명의 교사와 9명의 원어민이 390여명의 학생을 지도하여 교사 1인당 7.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밀착수업이 가능한 100% 기숙형 학교이다. 전북외고 학생 중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20여명의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전문 상담 교사가 상주하여 학교생활 전반과 진로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전북외국어고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진학에 유리한 외국어(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교육과정이다.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Co-Teaching 수업으로 외국어를 못하던 학생도 3개월 이내에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송용한 교장은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의 허물없는 대화에서 자신감을 얻고, 방학 중 외국어인증 프로그램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중 따로 수업을 듣지 않아도 해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어학능력을 갖게 하여 사교육이 필요 없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며 “중국 청도 제1중학교, 중국 장춘십일중학교, 상해 골드애플고등학교, 일본 오사카의 하나조노고등학교, 군마현 고료고등학교 및 규슈 쿠마모토대학, 오사카 칸사이가쿠인대학, 인도네시아 바탐 TUNAS BARU JINSUNG HIGH SCHOOL, 호주 ST.PHILIPS CHRISTIAN COLLEGE와 자매결연 국제교류중이며, 오이타현 APU대학, 도시샤대학, 칸사이가쿠인대학과 협약을 맺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장학 혜택과 함께 진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화시대의 리더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다양한 외국어표현 기회 확대를 위한 Journal활동, English Olympiad Contest, English Speech Contest, English Spelling Bee Contest, JBFL Pop Song Contest, 전공어(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여 발표를 통한 자신감을 형성하고, 유엔의 회의 형식을 빌린 JBMUN Contest로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대표 나라를 정하고 토론 안건을 투표한 후, 선정된 안건을 주제로 모의유엔회의를 진행하여 영어 말하기의 유창성을 꾀하고 있다.

 
6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동안 25명이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학, 베이징 대학 등 30개의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하였다. 특히 본교의 경우 와세다대학, 동경외대, 릿교대 등 일본권으로의 유학이 많은 편이며, 영미권의 주립대학에도 꾸준히 합격생을 배출하여 지역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국내 대학의 경우에도 올해 입시에서 118명의 졸업생 중에서 91명의 학생들이 서울, 수도권 대학 및 교대에 합격할 정도의 실력으로 진학률이 높은 편이다. 한편 개교 9년 만에 1,300여개의 고교 중에서 2년 연속 수능 성적 30위권에 들었고 학업성취도 평가 전라북도 2위라는 성적은 지리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졸업생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회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또한 외고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봉사활동, 축제, 특강 등으로 전인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외국어, 논술, 스포츠, 법률, 경제, 경영, 방송, 가야금, 바이올린, 문예, 신문제작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소룡 작은 공부방의 초중학생을 대상 멘토활동, 학교 자치 판매수익금을 이용한 군산시 독거노인 돕기, 해외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배우고 있다. /군산=홍윤선기자

 
2014학년도 입학전형 안내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자기학습주도전형(128명)은 영어성적으로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을 통해 160명을 최종 선발한다. 사회적배려전형(32명)은 모집인원의 20&%를 사회적 배려전형으로 선발하되 경제적 배려대상자에서 50% 선발하고 그 외 자기주도적학습전형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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