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관계당국은 국내 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도내 아카시아 꿀이 예년 생산량의 4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밝혔다.
실제 도내 아카시아 꿀 생산량은 지난해 2만여t에서 올해 8000여t으로 1만2000여t 가까이 감소됐다.
가뭄 장기화와 고온으로 인해 아카시아 꽃눈 생장에 피해를 줬으며 잦은 비로 꿀 분비량도 줄어들었다.
또한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 개화가 진행되는 등 짧은 수확기도 수확량을 감소시킨 요인이 되고 있다.
반면 밤꽃 꿀의 생산량은 예년보다 크게 증가, 아카시아 꿀의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꿀 가격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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