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기초학력 향상지원 ‘전국 최고’
상태바
전북교육청, 기초학력 향상지원 ‘전국 최고’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12.2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과부 9개 도교육청 평가서 전북도교육청 1위 차지 영예.
-기초학력 향상 위해 지역교육청․학교별 다양한 사업 추진 눈길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전북도교육청의 각종 지원사업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기초학력 향상 지원’ 항목 평가에서 27.06점을 취득, 9개 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은 교과부에서 실시한 ▲2008년 국가수준 기초학력진단평가(초3)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 ▲학업성취도 평가(초6, 중3, 고1) 기초학력미달 비율 ▲학력부진학생 책임지도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특색사업 실적 ▲학력부진학생 책임지도제 대상 학생 1인당 지원액 등 크게 4개 세부 평가에서 모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최고’라는 영예를 얻었다.

전북에 이어 전남이 26.35로 뒤를 이었고 충북(26.30), 경북(23.59), 강원(22.60)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9개 도교육청 뿐 아니라 7개 시교육청을 포함한 16개 시․도 평가에서도 부산(30.10), 인천(27.1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이 높은 도내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또래 멘토링제’ 운영을 비롯, 읽고, 쓰고, 셈하기(기초수학) 등 기초 기본학습 능력 배양에 힘써 오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총 11억6300여만원을 지원해 왔다.

이는 학력부진학생 책임지도제 대상 학생 1인당 평균 7만7000원에 달하는 액수로 초등의 경우 1인당 지원액이 무려 11만6000원에 달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그동안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 제로화를 위해 각 지역교육청별, 각 학교별로 다양한 학습 대책을 수립, 시행해 오는 등 부진 학생 발생 요인을 제거해 왔다.

실제 도교육청은 4억28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280개 학교 1651명의 학생(멘티)과 대학생(멘토) 590여명을 묶어 운영하는 ‘대학생 멘토링제’를 추진, 기초학력을 증진해 왔다.

전주평화초는 ‘탄탄 기초 학습교실’, 삼례여중은 ‘소수 그룹지도를 통한 맞춤형 학습 부진아 지도’, 위도고는 ‘사랑의 공부방’ 등 다양한 학력증진 정책들을 펼쳐왔다.

‘학력부진 학생 책임지도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특색사업’ 항목에서도 도교육청은 질적․양적 측면에서 타 시도를 앞서는 등 차별화된 사업으로 주목을 끌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한해 초․중․고 학습부진학생들을 위해 총 19종의 책자 9700여부를 발행․배포했으며 지역교육청별로 36종(교육자료 23, 학습지3, 기타10)의 교육 자료를 탑재, 학생과 교사의 이해를 도왔다.

뿐만 아니라 기본학력, 학력신장, 학교생활적응 등 3개영역에 걸쳐 7개교가 다양한 연구학교를 추진해 왔으며 일선 학교들 역시 방과 후 특별보충반, 방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장학활동 면에 있어서도 전북은 학습 부진학생 지도 지원 등 총 579개 학교에 장학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총 7600여 자료를 일선 학교에 보급, 기초․교과 학력향상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