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복합소재 기반으로 한 제2의 대덕연구밸리 조성
상태바
첨단복합소재 기반으로 한 제2의 대덕연구밸리 조성
  • 정규섭 기자
  • 승인 2009.07.0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이 첨단 복합소재를 기반으로 한 제2의 대덕 연구밸리를 조성하고, 소득창출을 위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해 죽어가는 농촌을 재생시킨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2일 민선4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며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임 군수는 “지난 3년간 기업유치, 국․도비 확보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재정이 민선3기 말에 비해 62%가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4천500억원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 군수는 이러한 재정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완주군의 비전을 크게 2가지로 내놓았다.

2가지 비전을 보면 △완주군을 제2의 대덕 연구밸리로 조성하고 △농촌재생을 위해 농촌형 마을회사 설립을 통해 제2의 새마을 운동 추진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먼저 제2의 대덕 연구밸리 조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기반 시설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전북과학연구단지 연구동, 연료전지 핵심기술연구센터, IT특화연구소,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등이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이러한 연구기반을 산업과 연결시키기 위해 완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우선 1단계로 30만평에 대한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에 R&D 특구 지정을 지속건의할 계획이라고 임 군수는 천명했다.

이와 함께 각종 어려움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을 다시 살려보기 위한 제2의 새마을 운동도 적극 추진된다.

임 군수는 “지난 70년대 새마을 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을 바탕으로 한 지역 환경개선이 중심이었다”며 “완주군이 향후 추진할 새마을 운동은 황폐화돼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일거리 창출, 마을회사 설립 등 소득창출을 기반으로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완주군은 농업과 관련한 자원을 활용한 마을 일거리를 만드는 한편 다양한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한 마을회사를 설립해 일거리 및 소득창출을 이끌어내는 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 군수는 “현재 신택리지 사업을 통해 66개의 지역사업을 발굴했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 소득사업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10월까지 고산삼기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총괄 추진체인 지역경제 순환센터를 설립하고, 올해 안에 2~3개 정도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군수는 “지난해 말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조사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군민의 2/3가 민선4기 3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완주의 100년을 먹여살릴 대형사업, 5대 핵심사업,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시책사업 추진에 내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규섭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