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순환로 개설공사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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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순환로 개설공사 ‘가속도’
  • 정규섭 기자
  • 승인 2009.07.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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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동부 도심권의 극심한 지․정체 현상 해소를 위해 시가 추진중인 남부순환도로 개설공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는 도로 개설구간내 건물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이 대부분 마무리된 데다 사업 종점 구간에 대한 공사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2일 총사업비 415억원을 투자해 당초 내년 말 목표로 개설중인 남부순환로 개설공사에 박차를 가해 내년 6월까지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보상비로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로 중간 지점인 산성천~약수터 구간 편입용지 84필지(8,515㎡)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잔여 가옥 2채에 대한 철거를 조만간 마무리 짓고 오는 추경예산에 2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 도로공사에 집중하기로 했으며 이 사업에 총 325억5,700만원을 투입했다.

특히 시는 산성천~좁은목간 940m구간 공사에 박차를 가해 토공과 상하수도 개설, 부대공사 등을 추진해 내년 6월 완공할 방침이다.

또한 남부순환로 초입에 자연스레 형성된 교통섬(3,100㎡)을 효율적으로 활용, 교통광장으로 조성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전주 남부순환로는 흑석골 공수교차로(팔달로)에서 전주교대를 지나 전주~남원간 17번 국도 나들목인 서서학동 좁은목 약수터(남고로)까지 1,560m 구간에 폭 25~35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포진한 평화․삼천동 일대 관문으로 출퇴근 시간대마다 극심한 교통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곳으로써 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개년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 2006년 5월 공수교~거산황궁아파트~무궁화 주유소 구간 도로를 우선 개통한 데 이어 나머지 약수터 구간에 대한 편입용지 보상과 동시에 공사에 주력, 현재 총공정률 78%를 기록하고 있다.

송기항 건설교통국장은 “이 구간은 도심 통과 차량 증가와 연계교통망 부족으로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며 “일대 지형과 주변환경을 최대 고려한 도로가 조기에 개설되면 교통량 분산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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