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서는 28일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한옥마을 향교 옆에 완공된 전통한옥(동헌 및 고택)의 원형보존 및 운영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에 논의된 전통한옥(동헌 및 고택)은 부지 3,972㎡, 연면적 344.68㎡로 5개동의 한옥을 이축 및 신축하여 영빈관 기능 및 축제, 세미나, 숙박체험이 가능하도록 올해 12월에 준공됐다.
이축된 동헌건물은 전주부를 관장하는 관아 전주부영의 중심건물인 동헌으로 사용됐던 건물로 1890년(고종 27년)에 중창돼 고종 32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전주군청으로 쓰이다 1934년 전주유씨에 매각됐다.
구이면 덕천리(태실리)에 전주유씨 제각으로 이전 건립되어 사용되던 것을 2008년 소유자인 유인수씨가 전주문화원에 기부함으로써 현재의 건립부지에 안착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는 전주의 자긍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체험교육공간 및 회의 공간으로, 전주를 찾는 VIP에게는 영빈관으로 사용하고 풍류문화관, 박물관 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옥마을 내 다른 문화공간(전통문화센터, 3대 문화관, 향교, 향교문화관, 무형문화유산의전당 등)과 연계해 전통문화산업으로 시너지효과를 내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보존방안과 운영방법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전통한옥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한옥마을의 대표적인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고 관광산업으로 활성화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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