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3F 여성 신장주의 시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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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3F 여성 신장주의 시대<1>
  • 허성배 칼럼니스트
  • 승인 2013.07.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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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예로부터 남성보다 부드럽고 평화적이며 정직하고 포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은 모성 상을 상징한다. 그들은 수 세기 동안 아기를 출산해 기르는 일 외에 주로 가사와 길쌈 농사일을 맡아서 해왔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여성 해방 운동이 세차게 일어남으로써 여성의 경제 활동과 정치 참여가 급속하게 확산 되었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의 남성 우위 사회의 틀 속에서 여성들이 가정 직장 등에서 차별과 비하. 억압받던 반 인권적인 관행과 인습들이 점차 사라진 지 오래다.
이제 21세기를 사는 지금 세계 모든 여성은 경제 참여는 물론 직접 정치 활동  참여에서 최고위 권력과 권좌에까지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하나의 보편 현상으로 확산해 가고 있다. 폐쇄 고립된 독재 국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발전된 현상들이다.
지금 전 세계는 여성에게 권력이 이동하는 현상(female shift)은 한국뿐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세계적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를 특징짓는 것이 “3F”라고 일찌감치 예측했다.
3F란 가상(Fiction). 감성(Feeling). 그리고 여성(Female)을 말한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런 현상을 ‘남성의 후퇴(manceesion)’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안전행정부가 지난달 27일 밝힌 우리나라 전체공무원 99만 4291명 중 42.7%인 42만 4757명이 여성이라고 한다.
이는 2008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 세계가 여성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여성이 주도하는 경제, 나아가 여성사회를 의미하는 “우머노믹스(womanomics)”로 가고 있는데, 여성 대통령까지 나 왓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여성들이 고위 관리직에 못 가게 막는 “유리 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직 사회에서도 여초(女超)현상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호주제(戶主 制)가 폐지되면서 남아(男兒) 선호도가 줄고 여성 인구 절반 시대에 진입하게 되어 남녀평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차차 변화하면서 출생 성비가 특정 성(性)을 선호하는 사람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대학 진학률도 남자를 추월하고 있다는 통계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여성들의 상·하원 진출과 행정부 고위 공직 진출은 허다하다.
지금 화제를 뿌리는 대표적 인물로는.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에 이어 라이스 전 국무장관 그리고 미국 대통령 후보로 경선에 참여했던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 활발한 활동을 역임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로는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단연 1위로 선망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와 같은 사례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허성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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