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 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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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 진안'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3.07.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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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정회원 가입·생태건강도시 비전 선포 등 최선

 취임 3주년을 맞은 송영선 진안군수는 대표적인 성과로 '생태?건강도시 비전 선포'를 꼽았다. 진안군은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대대적인 선포식을 갖는 등 생태·건강도시 이미지를 확실히 다졌다.

홍삼의 명품화, 세계화에 도전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친환경 고품질 인삼을 생산하고 명품 홍삼으로 만들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홍삼을 만들겠다는 것이 송 군수의 생각이다.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송 군수는 “민선 5기 3년 동안 성장동력 확보, 농업경쟁력 강화, 인재양성,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관광산업 활성화 등 핵심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들을 만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가면서 진안을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군수와의 일문일답. /편집자주

△ 생태건강도시 성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도시’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대대적인 선포식을 갖는 등 생태·건강도시 이미지를 굳혔다. 2012년 홍삼한방특구, 아토피 프리 고장 등을 담은 계획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해 정회원 가입 인증서를 10월 호주에서 열린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제5차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콘퍼런스에서 받았다.

가입 확정 후 진안군민의 날 대대적인 선포식을 갖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진안군을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건강도시 정착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했다. 건강도시 가입 확정으로 진안군정은 생태와 건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건강수준과 사람의 질 향상은 물론 아토피 예방·치유사업,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 등 생태와 건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 홍삼의 명품화, 세계화

"지난 3년간 진안군의 홍삼·한방산업은 급물살을 탔다. 친환경인삼 품질인증 면적이 39ha까지 확대됐고, 홍삼연구소가 진안 홍삼의 품질을 관리하고 진안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군수 품질인증을 32개 제품이 받았다. 국내 유명 타 지역의 장인을 제치고 전국 최초의 홍삼명인이 진안에서 나온 점도 주목을 받았다.

진안 IC 부근 26만5천182㎡에 조성된 홍삼한방 농공단지는 30개 블록 가운데 21개 블록이 분양됐다. 홍삼연구소는 진안 홍삼의 명품화와 홍삼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2년 7월부터 홍콩유씨회사의 중국 내 50개 매장에서 진안홍삼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홍콩유씨회사는 2011년 11월 홍콩, 올 7월 중국 광저우에 진안홍삼을 홍보하기 위해 장안진 전시판매장을 열었다.

대만은 2012년에만 11억원의 태극삼이 수출됐고, 필리핀도 수출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거둔 해외수출 실적은 행정과 민간을 합쳐 50억원이 넘는다.

앞으로도 좋은 인삼을 생산해서 홍삼으로 가공하고, 판로를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서 진안 인삼, 홍삼의 브랜드를 세계속의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 아토피 예방치유사업과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지덕권 국립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과 연계 방안은?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과 에코에듀센터건립, 아로마테라피 DIY 인력양성교육, 아토피 제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한, 전북도교육청, 삼성서울병원, 우석대, 전주대 등과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로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주민들의 자발적 의지로 민간단체(아토리스연구회, 아토피 천연염색연구회, 아토푸드생산자협의회)도 결성됐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정천면 에코에듀센터는 개장 9개월 만에 체험객 7,578명을 유치했다. 에코에듀센터가 힐링 명소,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아토피 케어 거점’으로 육성해 의료(힐링)관광객을 유치하고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대선 당시, 박근혜 현 대통령이 공약했던 1500억 규모의 국립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과 연계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국립산림치유단지는 산림청 주관으로 오는 2017년(5개년)까지 진안군 일원에 산림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마이산 북부권 개발 상황은?

"마이산을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7개 사업 256억원을 투입해  마이산 북부지역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먼저, 산약초타운 조성사업과 마이산 북부주차장 확장 이전사업을 시작으로 마이돈 농촌테마공원, 사양제 생태공원 조성사업, 관광객 쉼터조성, 마이산 미로 체험장 등의 사업들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 할 계획이다.

마이산 외에도 진안에는 운장산, 구봉산, 덕태산 등 명산들이 많다. 운일암반일암, 백운동계곡, 풍혈냉천, 두남천 등은 여름마다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홍삼스파는 건초, 아쿠아, 건식, 습식, 버블의 오행프로그램을 즐기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마을축제와 체류형 농산촌마을 체험시설 및 프로그램, 진안고원길을 중심으로 녹색관광(그린투어리즘)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대거 개최해 선수단 2만 2,000여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32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뒀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간접적인 홍보효과가 진안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마이산을 찾은 관광객은 2011년 대비 27%나 늘었다. 진안군 전체적으로도 25.4% 증가해 모두 140만 명이 작년 한 해 진안을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 진안군 농업 어디까지 왔나?

"청정지역, 고랭지 기후, 2천여 개의 맑은 골짜기를 활용한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1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백운 신암지구가 유기농 토마토 생산을 시작했다. 백운 노채지구도 유기농 포도 생산 기반을 갖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이밖에 용담(고추), 부귀(오미자), 마령(고구마.도라지) 등 13개 지구에서 시설하우스, 가공시설 등 유기농산물 및 가공품 생산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유기농밸리는 도시민이 마을을 방문하고 지역특산물을 현지에서 마케팅 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진안유기농업 통합브랜드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올 연말께 특허청 상표등록 심사를 거쳐 확정되면, 유기농밸리에서 생산된 무농약 농산물 및 가공품, 유기인증 농산물에 오가진 상표를 부착할 계획이다.
 농민들에게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갖도록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의식 교육과 기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와 축산 농가 사료비 절감을 위한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군은 유기농밸리100 조성사업과 함께 맞춤 진안형 특성화 작목 육성, 원예산업 생산기반 확충, 농식품 6차 산업화 사업 등 농림수산 분야에 해마다 6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013년도 농림수산 예산은 638억원이다."

△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노력 성과와 계획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9%를 차지하는 우리군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휴식·문화·여가활동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노인복지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609명의 어르신이 회원으로 가입해 노래와 춤, 마술, 운동, 건강관리 등 23가지  어르신 2,700분이 회원으로 가입해 노래와 춤, 마술, 운동, 건강관리 등 23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영장과 헬스장, 에어로빅장을 갖춘 진안군 국민체육센터도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개장한 국민체육센터는 개장 3개월여 만에 총17,000명이 이용했다.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복지에 대한 갈증해소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 진안에 공공 병원을 짓는 진안군의료원 건립사업도 오는 12월 마무리된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2만1717㎡에 지하 1층, 지상 4층, 80병상 규모의 의료원을 짓고 있다. 현재 4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4년 4월께 내과·일반외과·정형외과·응급의학과·재활의학과·산부인과 등 6개 과의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군은 노인, 청소년, 여성 등 복지 분야에 해마다 12~13%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013년은 전체 군 예산의 13%인 355억원이 복지예산이다."

△ 인재양성 분야 성과는?

"진안군이 2012년 인재양성 분야에 투자한 예산은 모두 41억1400만원이다. 지난 2006년 3400만원에서 무려 100배나 증가한 규모다. 2011년도 30억1400만원에 비해서도 36% 넘게 증가했다.

이 같은 예산으로 해마다 초·중·고 전체학교 무료급식, 유·초·중·고 친환경쌀지원, 고교 학자금 지원, 방과 후 심화학습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학생들 학력신장과 복리증진, 교육시설 환경개선, 학자금 지원에 힘썼다.

민선 5기 핵심 공약인 진안사랑장학금 50억원 확보도 80% 정도 목표치에 도달했다. 2011년 '진안사랑장학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조례'를 제정해 2012년 3억, 2013년 10억 등 2년간 13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했고 적극적인 모금활동과 군민들의 높아진 관심으로 현재 39억원을 확보했다.

진안군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아이들의 성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진안군 소재 고등학교에서 두 번째 서울대 합격생이 나왔고,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진안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 서울교대 등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이 나오는 등 교육지원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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