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람객 4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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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람객 40만 명 돌파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8.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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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근대문화유산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된 박물관으로

지난 2011년 10월 개관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개관 22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40만 명 돌파와 함께 근대문화유산 예술창작벨트사업의 완공으로 박물관을 비롯한 7개 건물이 테마단지화되어 전국적인 가족 단위 체험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박진석)에 따르면 “2013년 전반기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고 입장료 수입도 1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 25일 부터는 1일 평균 1천3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방문객의 70% 이상이 타 지역 관람객으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보러오는 목적 여행객이라는 점이다.
근대역사박물관과 주변의 근대역사 문화거리가 방학을 맞이한 가족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기존의 정형화된 박물관의 이미지를 과감히 깨고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살아 숨 쉬는 체험형 근대문화공간으로 구성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6월 28일 개관한 예술창작벨트와 그 일대의 근대역사 문화거리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근대미술관(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장미갤러리(체험 및 미술전시장), 장미공연장, 미즈카페(북카페 및 카페테리아), 구 군산세관 등의 7개 근대건축물이 한 장소에 벨트를 이룬 형태로 일제의 수탈과 우리민족의 저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구성돼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근대문화 특화 박물관
개관 이후, 22개월 만에 관람인원 40만 명을 돌파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역사 문화거리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1930년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근대생활관이다.
이 곳에서는 일제강점기 실존했던 건물들을 재현하고 그 안에 전시와 체험 그리고 교육을 담아냄으로써 찾는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또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박물관 체험 학습지를 제작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박물관 학교 및 공예 체험교실 등 다양한 역사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있다.
분기마다 이루어지는 기획전시는 근대박물관의 꽃으로 금년에도 역시 지역인물 조명 시리즈로 기획된 ‘쌍천 이영춘박사의 생애’와 ‘기독교 선교사전 “파란눈의 선교사가 준 선물 특별전”’등 의미 있고 수준 높은 기획전시를 통해 그 동안 문화예술 분야에 소외되었던 지역 관람객들의 수요에 적절히 부응한 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은 이유로 풀이된다.

전국 최초의 박물관 연극/인형극 상설공연/
“1930년 시간여행” 연극 공연은 전국 최초로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상설공연으로 군산의 근대역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특화된 박물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부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준비하여 매주 일요일 상설공연을 함으로써 전국의 근대문화유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콘텐츠가 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한 해 총 32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개최해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있다.
특히 올해에는 예술창작벨트사업의 완공으로 박물관 인근의 7개 근대건축물을 테마 단지화하고 전국 최고의 근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일제강점기의 고통과 저항을 체험케 하는 등 근대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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