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매출 1,500억원 달성, 동북아 최고 LCC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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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매출 1,500억원 달성, 동북아 최고 LCC 된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1.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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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올해 본격 국제선 취항과 함께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선 탑승률 1위·소비자 서비스만족도 1위·LCC 수송실적 1위의 3관왕을 차지하며 취항 1년만에 탑승객 1백만명을 돌파한 이스타항공이 2010년을 동북아 최고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는 해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스타항공(www.eastarjet.com)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 1,500억 원을 목표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B737-NG 제트기 5대를 운항중인 이스타항공은 올해에도 항공기를 추가 도입, 오는 7월에는 국내선 5대와 국제선 3대를 합쳐 8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기종 역시 미국 보잉사 기종으로 B737-800 3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24일 취항한 부정기 국제선인 인천-쿠칭간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선 운항에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동북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는 한해로 기록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스타항공측은 “올해 매출 목표는 국내선 부문만 1,000억원이며 신규 취항하는 국제선 부문 매출 목표치를 합하면 올해 전체 매출목표는 1,5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제휴여행사 등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골프상품, 허니문상품 등 특화된 상품으로 고객에게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즌별 타겟상품, 조기예매자에 대한 할인 등 최대한 고객수요에 부응하는 전략으로 2010년 대고객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월 7일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지난 하반기부터 LCC업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대형항공사를 포함한 연간 평균탑승률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후발 항공사로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또 저비용항공사 중 ‘최단기간 탑승객 1백만명 돌파’ 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탄탄한 국내선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 운항을 본격화 하면 저비용항공사의 성공적인 경영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타항공 양해구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중일 항공자유화(Open Skies) 원년으로 우수한 국내선 운항 경험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동북아 최고의 LCC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상직 그룹회장도 “지난 1년은 LCC 업계에서 이스타항공의 경쟁력 우위를 확인한 해였다”며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이스타항공 외형성장과 함께 매출증대도 동시에 이뤄내 손익분기점을 넘는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첫 취항 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총 8,182편을 운항하면서 지구를 113 바퀴 돌 수 있는 약 451만km를 운항했으며 탑승률 1위·소비자 만족도 종합 1위·LCC 수송실적 1위 등 3관왕을 달성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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