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충전소 안전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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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충전소 안전불감증 심각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8.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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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있는 일부 가스충전소들의 충전원에 대한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가스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충전소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주시 관내 LPG차량이 4만5천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LPG충전소만 수십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유가와 더불어 일반 주유소 보다 수익이 괜찮다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충전소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충전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 충전소는 현행 법규에 따라 안전관리 책임자를 1인이상 상시 거주시켜야 하며 충전원들은 6개월 이내에 가스안전공사에서 마련한 6시간 상당의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또한 안전관리자들은 충전원에 대해 한달에 한번씩 가스안전에 관해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교육일지에 기록토록 돼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업소에서 가스 충전원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안전교육일지 자체가 없는 업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전교육에 어려움이 많을뿐만 아니라 대부분 1~2개월의 단기간 아르바이트가 많아 안전교육 자체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신입 충전원에 대해서는 충전소가 자체 교육을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주시 팔복동 S가스 충전소의 경우 8명의 충전원이 있으나 2명을 제외하고는 안전 교육을 받지 않은 채 근무하고 있으며 전주지역 대부분의 충전소 충전원들도 별다른 사전 교육없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충전소 관계자들은 가스충전 전문자격증을 갖고 있는 안전관리 책임자들이 상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충전원들이 비전문가라 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 권모씨(45·전주시 효자동)는 “LPG차량 운전자들도 가스교육을 의무화 하고 있고 교육이수증이 없을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할 정도로 철저한 관리를 중시하고 있다” 며 “그러나 가스를 충전하는 종업원중에 해당 교육조차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이는 심각한 일이다” 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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