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폐장 해수욕장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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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폐장 해수욕장 안전관리 강화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3.08.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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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서해안 지역의 일부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군산해경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자로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과 부안군 관내 변산, 격포, 고사포 해수욕장, 충남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 등 5곳이 폐장했으나 구조센터는 이달 25일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경은 을지연습과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으로 인력이 부족해 폐장된 5곳의 해수욕장의 안전관리요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구조센터는 계속 운영키로 했다.

해경은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피서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을 경우, 관리요원 부재 시 인명사고 우려가 높아질 수 있어 구조센터 운영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해경은 이들 5개 해수욕장과 이달 25일 폐장 예정인 부안군 위도, 모항, 상록 해수욕장과 고창군 구시포, 동호 해수욕장 등 관내 10개 해수욕장에 대해서 오는 9월 1일까지 취약시간대를 중심으로 관할 파출소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파출소나 출장소 인원을 현장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관호 서장은 “안전관리요원이 철수한 폐장된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의 무분별한 물놀이 행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한층 더 높다”며 “피서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구명조끼 등 구명장구를 갖추고 물놀이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관내 10개 해수욕장에 총 72명의 안전관리요원과 10여대의 연안구조장비를 배치해 물놀이 사고 37건에 62명을 구조했다./군산=김재복 기자 jb5060@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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