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용담호에 치어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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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용담호에 치어방류
  • 조민상 기자
  • 승인 2013.09.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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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과 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은 3일 용담호에서 송풍초, 안천초, 조림초 학생 60여명과 진안군어업연합회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뱀장어, 쏘가리 치어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쏘가리와 뱀장어 치어 방류행사는 최근 외래어종 증가와 환경변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지역 토종어종의 복원과 생태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쏘가리와 뱀장어는 방류하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생존율이 높고, 3~4년 후 성어로 자라면서 외래어종인 배스의 알이나 치어를 잡아먹어 배스의 번식을 억제해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006년부터 용담댐관리단과 치어방류 행사를 추진해왔다. 고부가가치 어종인 뱀장어와 쏘가리를 매년 방류해 청정도시 진안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도시 진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역주민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치어를 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어족자원 보호의 중요성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로 삼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전국 다목적댐 가운데 가장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용담호에는 붕어, 뱀장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지만 외래어종의 생태계 교란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민들의 소득창출과 용담호 생태계 보호 및 맑은 물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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