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규모 풍력발전단지(200㎿)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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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대규모 풍력발전단지(200㎿) 조성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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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8개 시군과 현대중・남부발전・KIC・D&I 투자협약 MOU체결

전라북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MOU 체결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북풍력발전단지조성 사업에 돌입했다.

풍력발전단지는 정읍, 남원, 완주, 임실, 순창, 장수, 진안, 무주 등 8개 시군에 조성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정읍・남원시 등 도내 8개 시・군 자치단체장,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KIC, D&I 등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2009년 10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된바 있다.

이에따라 풍력발전기를 만드는 시스템, 블레이드, 주물, 단조품 등 풍력분야 기업들이 집적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MOU 체결은 도내 풍력기업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고용창출및 세계기후변화 협약에 대응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국산 육상풍력 보급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풍력기업의 기술성장에 따른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단계별 시장창출 확대 지원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2010~2012)은 도내 입주 1호 풍력 대기업인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풍력발전기를 전북지역 동부산악권에 200㎿(2㎿기준 100기) 규모로 설치하는 일이다.

현대중공업 풍력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고, 동시에 관련 협력기업의 유치 가속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2단계 사업(2010~2014)은 2009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전북에 유치 확정된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총 3,6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대기업 3개사, 중핵기업 30개사 등 풍력기업 집적과 함께 기업 R/D 지원을 위한 풍력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한다. 

클러스터 집적단지에서 생산되는 풍력발전기를 활용한 40㎿ 규모의 육․해상 풍력발전단지(14기)를 조성, Track Record 확보를 지원해 풍력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2015~2020)은 1단계 및 2단계 사업을 통해 육성된 전북내 글로벌 풍력기업들의 해상 풍력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민자로 총 4조 3천억원 사업비를 투자, 서해권역에 1GW의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한다.

도는 3단계에 걸친 전북의 전략적인 시장창출을 위한 기업지원사업으로 년간 10GW 생산에 20조원 매출 등 전북지역이 세계 풍력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본격적인 풍력발전기 생산으로 안정적인 고용창출 및 관련 부품소재 기업 매출증대와 발전단지의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현대중공업 200명, 협력기업 600명, 운영관리 및 건설 100명
 등 900명의 안정적인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천억원의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 생산매출과, 2천원억의 블레이드, 주물, 단조품 등 부품업체들의 동반 매출증대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풍력단지 조성과 병행, 산악자전거 및 트래킹 코스 개발 등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국민 신재생에너지 산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20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년간 473천㎿h의 친환경 전기에너지가 공급되면 가구당 월300㎾h, 사용시 전라북도 전체 가구(616천호)의 19.2%에 해당하는 13만1,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량이다.

또한 년간 876천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210천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효과가 발생해 전북의 에너지 자립과 기후변화협약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체결로 현대중공업, 남부발전 등 도내・외 4개사가 SPC를 구성,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5천억원을 투자해 200㎿규모의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전북도 및 시.군, 현대중공업 공조로 TF팀을 구성해 도내 풍력단지 유망 후보지 총 6개소를 발굴했다.

올해말까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 타당성 조사와 인.허가를 완료한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전라북도는 시.군 및 참여기업 실무진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운영 중에 있으며 계획된 사업이 원활히 완료될 때까지 최대한의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MOU 체결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풍력산업 육성의지를 대내・외에 재확인시켰고 지역적인 측면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경제 활성화 촉진과 함께 향후 세계 기후변화협약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전라북도가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확정된데 이어 도내에 유치된 제조업체의 생산제품을 공급하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투자유치 촉진과 풍력클러스터 조기 완공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는 본격적인 풍력시장 진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좋은 기업유치와 함께 우리 지역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은 물론 전 도민이 애정을 갖고 도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먼저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이어 "세계적으로 경제․환경정책 중심이 저탄소 녹색산업인 만큼 전 도민이 힘을 모아 풍력단지 조성사업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원해줄 수 있도록 MOU에 참여한 시장․군수에게 지자체 차원에서 협조"를 당부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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