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연계, 차별화된 프로그램 높은 평가..국비 3억원 지원받아
매년 전국적으로 1,000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지역축제가 앞다퉈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관광상품으로서 특화되고 생산성 있는 축제에 대해 지원하는 200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김제지평선축제를 비롯한 44개 축제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6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축제는 내외국인들로부터 한민족의 정신과 얼이 깃든 농경문화축제로 대표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데다 세계화가 가능한 축제로서 지위를 확고히 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내권 행사를 전통시장과 동헌, 내아를 연계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김제역 그리고 400리 코스모스 꽃길과 낙조가 함께하는 망해사로 확대 운영해 전 지역의 축제화를 통한 주변상가 활성화와 시민 참여 분위기를 고조시켜 어느 축제보다도 격조 높은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지평선축제는 대표축제 선정 대열에 올라 마지막 심사 결정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신종플루의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안타깝게 대표축제에 선정되지는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제시는 이번 지평선축제의 최우수축제 지정으로 국비 3억원의 예산지원과 함께 축제전문가의 자문 및 평가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조직망을 통한 축제 홍보 마케팅 등의 행정지원을 받게 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앞으로 김제지평선축제가 우리나라 문화관광축제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 및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체험거리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오감(五感) 충족은 물론 흥미와 추억, 기쁨을 동시에 만끽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세계인과 함께하는 세계농경문화대표축제로 확고히 위상을 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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