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 안전을 위협하는 “등검은 말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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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안전을 위협하는 “등검은 말벌” 주의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10.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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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서장 황기석) 119구조대에서는 지난 22일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 입구 찻집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확인한 결과 등검은 말벌로 추정되는 외래종 벌이 축구공 크기의 집을 짓고 있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빠른 신고로 인해 벌에 쏘인 사람은 없었지만, 등검은 말벌은 강하게 쏘였을 때 심각한 통증이 발생되고, 심한 경우 과민성 쇼크까지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바로 벌집제거 활동을 실시했다.

등검은 말벌은 다른 말벌류와 달리 가슴과 등판 전체가 무늬 없는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9시에서 13시 사이 가잘 활발하게 활동한다. 올 한해 고창소방서에서만 수차례의 벌집 제 거 출동을 했고, 그 중 등검은 말벌과 같은 외래종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이 수십 건이나 된다.
고광호 119구조대장은 “생태계 변화로 외래종 말벌의 우리 생활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어, 벌집 발견 시 호기심등으로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창주행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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