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국 도시재생 선도도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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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국 도시재생 선도도시 견인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1.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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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화두’ 정부도 큰 관심, 전주시 도시재생 주목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정책의 큰 틀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도시재생 정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민의 90%이상이 도시권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급격한 도심공동화와 쇠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

새 정부는 신시가지 개발과 같은 대규모 신규개발로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 국민체감형의 삶의 질과 행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도시정책을 전환했다.
새로운 도시정책의 핵심은 바로 도시재생이다.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전주시의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성과 및 향후 계획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도시재생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힌 전주시.
전주시는 그 간 평가와 정부 정책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시재생 선도 중추도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
도시재생의 경우 새 정부의 도시발전 핵심정책 선정과 지난 4월30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체계적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지속 추진 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전주시의 도시재생은 기존 도시개발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도시발전 대안이다.
오랜 시간 만들어진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고 주민이 공감하는 친환경적 도시개발로 삶의 터전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7년부터 아트폴리스 도시재생을 정책으로 내세워 생태가 살아있고, 복지공간이 창출되며 매력적인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해 왔다.
앞으로 도시재생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게 전주시의 예측이다.
따라서 도시재생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선도지역 선정과 국비확보를 위해 특별법에 근거한 도시재생 10개년 전략계획 수립의 기초 마련 및 선도지역 선정의 타당성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 중이다.

◈전주시 도시재생 성과와 향후 계획
전주시의 도시재생은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상호 협력적 관계 속에 사업추진 주체가 돼 지역의 보존자산을 활용, 환경·문화·경제적인 재생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전주시의 경우 도시재생을 위한 많은 지역자산을 가지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이미 도심 속 주민거주 한옥밀집지역의 특화된 지역자산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최초 한옥보전조례 제정 등을 통한 지역자산 보존노력과 전통문화와 아트폴리스를 융합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 풍부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환경·문화·경제적 도시재생으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고 1,000여개의 지역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낸 것이다.
시는 또 지역의 대표적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도심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과 쇼핑 상가와 영화관 밀집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화거리 명소화 및 주민참여 사업제안으로 상가지역 재생을 이끌어 냈다.
영화의 거리 조성과 연계한 청소년 거리 쉼터 조성은 교회 주차장 부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문화·축제의 열린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으로 얘기되어지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선도적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친환경첨단복합단지와 연계한 전략 산업유치, 산단 주변 주거지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산업단지 재생, 얼굴 없는 천사를 테마로 한 천사마을 가꾸기 사업을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창출을 목표로 추진해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도부터 도시재생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4+1권역’의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과 민간과 행정, 전문가 그룹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추진체계 마련, 주민참여의 마을재생사업, 도시재생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의 다양한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의 창의적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 도시재생 R&D 테스트베드를 유치하고 다수 공모사업 선정으로 200억이 넘는 국비지원 성과를 거둬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타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주시는 전국적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인 한옥마을을 이루어 낸 도시이며, 한발 앞선 도시재생 추진으로 정부 도시재생 R&D 시범사업 유치 등의 성과를 이루어 낸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중추적 모델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 도시재생 역할 강화 및 선도 도시 추진
전주시는 앞으로도 도시재생 활성화와 국가지원 확보를 위해서 도시재생 성과관리를 통한 선도도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재생 정책이 전국적인 선도도시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에 대한 관리를 통해 전주시 도시재생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민선 4~5기 송하진 전주시정의 도시재생 선도정책은 권역단위 관리체계, 도시재생 거버넌스, 대학생 참여 활성화, 주민주도 도시재생 활성화, 도시재생 거점센터 건립 등의 성과를 내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전국적으로 전주시가 우선 추진한 사업으로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선도적인 정책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시는 이를 바탕으로 선도적인 정책과 성과를 확대시켜 선도도시 입지 역할 강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한해 도시재생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천사마을가꾸기 등 6개 사업에 92억(국비 50억 포함)을 투자하고 있다.
총 사업비 100억이 투자돼 노송동 천사마을에 조성되는 도시재생거점센터(연면적 4,700㎡, 지하1층 지상3층)는 주민복리 및 경제재생 활동 공간, 순환형 임대주택 등의 기능을 부여하고 노후주거지 재생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1월 현상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오는 2015년에는 완공할 예정이다.
또 U-천사마을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해 천사마을 가꾸기사업이 재개발·재건축의 대안적 모델을 찾고 주거복지 재생을 실현하려는 새로운 재생 모델로 삼을 방침이다.
전주시는 특히 마을재생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장&#8228;단점을 찾아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15개 특화마을 만들기 사업과 마을 만들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리더(마을리더60명·코디네이터 30명)를 양성, 지역공동체 중심의 전주다운 마을재생을 실현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주시장 인터뷰]

“가장 전주다운 도시재생 추진이 곧 창의적인 도시재생이 될 것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의 목표를 이 같이 정리하고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추구하는 만큼 가장 한국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실행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새 정부 들어 도시재생이 재개발 재건축의 새로운 도시발전 대안으로 얘기되면서 핵심 사업으로 부각, 천사마을가꾸기(정부 R&D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등 도시재생 기반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한국형 도시재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선도도시 위상 강화에 매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송 시장은 “이미 전주 도시재생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쇠퇴해 가는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전주 도시재생 정책의 성과는 기본적으로 주민참여형 추진과 전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인식에서 출발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시의 경우 현재 도시재생 선도도시로서의 위상과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토대로 지역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전제한 뒤 “전주만의 특화된 도시재생을 견인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옥마을 성공사례에 이어 향후 도시재생 활성화의 견인 거점이 될 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전라감영 복원과 덕진공원 전통정원화사업 등 시 전역에 도시재생 파급 거점을 마련해 갈 것”이라며 “주거환경정비와 마을만들기, 해피하우스 등을 통해 주민 중심 도시재생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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