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포트폴리오(Portfolio)’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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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포트폴리오(Portfolio)’를 만든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1.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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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이후부터는 학생들 개개인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포트폴리오(Portfolio)'를 직접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북도교육청이 입학사정관제에 대비, 봉사활동과 수상경력 등 학생들의 비교과영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시스템'을 오는 3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 개인의 동아리, 봉사, 독서, 현장체험, 탐구, 자격취득, 수상경력, 체험활동 등과 같은 비교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누적·관리할 수 있는 'U-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이다.

'U-포트폴리오'는 일반 포트폴리오처럼 학생의 이력이나 경력 또는 실력 등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학생이 과거에 만든 작품이나 활동 등 관련 내용 등을 모아 놓은 일종의 자료철 또는 자료 묶음, 작품집이다.

예를 들면,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학생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글을 인터넷상에 입력하고 교사가 이를 카운셀링해 저장해 놓는 형태다.

학년 별로 축적된 활동 내역은 고스란히 저장되고 문서화돼 개성 넘치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소스(Source)로 활용된다.


이 포트폴리오는 일반인들과 달리 학생의 각종 비교과 영역 전반에 대해 학생 스스로가 온라인상에서 직접 입력이 가능하다.

텍스트는 물론 사진, 필요에 따라서는 동영상 UCC 등도 함께 첨부해 누적·관리가 가능, 향후 학생 개개인의 진학·진로 상담은 물론 취업을 위한 참고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입 전형에 맞춰 각 학교의 입학사정관들에 제공, 학생 개인의 개성 넘치는 각종 비교과 영역 활동을 강하게 어필하는 매개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원광여고와 전북외고, 전주공고 등 3개 학교가 지난해 12월 이 시스템의 우선 적용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에 있다.

2월까지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뒤 3월부터 일선 학교에 자율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U-포트폴리오’ 시스템이 일선 학교에 보급되면 학생들 스스로가 비교과 영역 활동에 대한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된다”며 “활용도 제고를 위해 현재 시스템 보완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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