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꽃은 과학이요. 과학의 열매는 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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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꽃은 과학이요. 과학의 열매는 발명이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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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엽 전북발명교육연구회장

박봉엽 회장은 “한국발명학회 추천으로 서울 10개 학교를 심사했지만 전북만큼 잘되고 있는 곳은 없을 정도로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생각을 못하고 있을 뿐 생각만 한다면 무엇이든지 발명할 수 있습니다.” 제자 사랑의 정신과 창의력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전북발명교육연구회 박봉엽 회장(54.교육정보과학원 장학사).

81년 줄포 중에서 교육계에 첫발을 내디딘 박봉엽 회장은 14년 동안 변산중, 위도중 등을 거쳐 전주기린중, 이리북중에서 교감연수를 받고 전문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봉엽회장은 임길영 (전)교육과학정보원장과 1994년부터 과학발명에 대해 뜻이 맞아 초. 중. 고. 유치원 교사를 중심으로 조직, 14년째 맥을 잇고 있다.

 박봉엽 회장은 부회장으로 일할 당시 전국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를 2년간 운영하면서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을 지도하기도 했다. 전북발명교육연구회는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임길영 금마 전북교육연수원 교수부장, 서정모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문영배 상관초 교장, 임병호 남원 도통초 교감 등 4명의 신지식인을 배출했다.


박봉엽 회장은 “전북발명교육연구회는 지난 1994년 발명교육에 뜻을 같이하는 교원들이 모여 만든 가장 오래된 교원들의 동아리다”면서 “연구회 회원가운데 이희경 교사는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지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토록 지도한데 이어 올해 제29회 전국대회에서도 지도한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능력으로 특허청 지정 발명 전문강사다”고 말했다.

전북발명교육연구회는 창의력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익산동초등학교(교장 오희택)에서 아이디어 발명교실(i-vention)을 운영했다. 발명아이디어 창출기법과 아이디어 작품제작 활동을 통해 발명의 즐거움을 체험시키고 발명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i-vention의 주요 프로그램은 발명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특강을 비롯해 알콜권총 만들기, 화약엔진로켓 만들기, 거북선 만들기, 반딧불이 DIY공작키트조립하기, 앙부일구 만들기 등 공작활동, 현장체험활동 등으로 신지식인들과 멘토링을 통해 운영했다.

전북발명교육연구회는 올해 과학축전에 참여해 우수작품 40점을 전시하고 5개 부스를 마련해 해택을 받지 못한 도서벽지 학생들과 함께했다. 7월에는 전북교육정보과학원에서 총 24팀(15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2007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호남권예선대회를 개최, 종합적인 창의력을 가진 현대의 영웅을 조기 발굴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과학교사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해외과학봉사활동연구회 회원 23명이 네팔 포카라의 다하르마스타할리 초등학교를 방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 경기를 비롯해 22종의 과학체험활동을 펼쳤다.

이외에 교육여건이 열악한 이들에게 로봇과 과학조립세트, 과학완구 등을 기증했고, 100여점의 의류와 2,000여점의 학용품 등 5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봉엽 회장은 “전북발명 교육은 타시.도에 비해 전일초, 인봉초, 교육정보과학원 등 13개교가 발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국발명학회 추천으로 서울 소재 10개교를 심사했지만 전북만큼 잘되고 있는 곳은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승례(52.삼례초 교사)여사의 사이에 딸 둘을 두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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