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도중 의원 질문에 ‘잦은 동문서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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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도중 의원 질문에 ‘잦은 동문서답’
  • 주행찬 기자
  • 승인 2013.12.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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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의회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덕상 의원은 해양수산과(과장 이강수)에게 폐사한 바지락의 껍질을 수거하는 바지락 생태복원사업이 늦어져 이월되는 이유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과장은 다른 사업과 혼동하며 수차례 동문서답을 했고, 오덕상 의원은 온지가 얼마나 됐는데 아직까지 업무숙지를 못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질타를 했다.


오의원은 연안관리구역을 정하는 기준을 질의 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 엉뚱한 답변으로 이어지자,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온 과장의 전문성 검증을 운운하기도 했다.


이날 의원들의 질의에 도움을 주기위해 보조하러 나온 계장들도 행감 내내 과장의 반복되는 엉뚱한 답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쪽에서는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해양수산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후,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의원들은 ‘앞으로는 아무런 준비 없이 순간 위기를 모면하려는 임기응변식의 무성의한 자세로 행감에 임하는 실과는 그냥 안넘어가겠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행감을 지켜본 의회 한 관계자는 “실망의 도가니였다. 마치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코믹한 청문회를 보는 것 같았다”고 비난했다.
/고창주행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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