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살맛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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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살맛나는 곳으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3.12.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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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산업 VISION 2020
-탄소산업 미래 부가가치 확신, 결단과 실행 선점 
-탄소산업 전주⇒전라북도 각 분야 산업으로 확산

탄소산업은 미래 100년 먹거리 신소재개발 산업으로 꼽힌다.
엄청난 부가가치를 갖고 있는 최첨단산업이다.
전주시가 이를 선점해 탄소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탄소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지자체 주도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세계 3번째로 탄소섬유‘탠섬’생산에 성공하고, 전주에 대기업 효성공장 준공에 이어 GS칼텍스 유치, 국내 굴지의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인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주)와 탄소복합재 자동차부품생산 협약도 체결했다.
전주시는 최근 탄소복합재 응용제품 세일즈를 위해 세계 유력 수출시장을 두드리고 나섰다. 영국과 인도시장 개척에 나서 교두보를 확보했다.
탄소산업 부가가치에 대한 확신이 동력이다.

◈전주시, 탄소산업 미래 부가가치 결단 실행 빛났다
전주시는 일찌감치 미래 경제를 이끌 신소재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전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의 부품소재산업 연구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탄소섬유’를 찾아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2007년 국내 최초로 160억원을 투입해 연산 150톤 규모의 '탄소섬유생산 PILOT'를 완공하고, 이듬해 효성과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3년여 만에 독자적인 기술로 탄소섬유 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전주시는 전략산업인 탄소산업 투자기업에 최고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하는 등 지원기반도 마련했다. 선구안이 뛰어났고 결단과 실행이 빛을 발했다.
이는 기초자치단체인 전주시의 창의적 노력의 결실이자 국가 전략산업 견인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전주시, 탄소산업 핵심 4박자 인프라 구축
전주시 탄소산업의 핵심적 강점 요인 중 하나는 관련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전주시는 이미 탄소산업을 이끌 인프라를 모두 갖췄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현재 국내 탄소산업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탄소밸리 조성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앞으로 탄소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워내는 인력양성 시스템 유치 구축에도 성공했다.
탄소산업과 연계해 창업보육의 요람이 될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해서 지난 12일 국내 최초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가 전주에서 문을 열었다.
창업보육센터는 2016년 이후 신규 고용인원 150명, 매출액 150억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전주에 탄소산업과 관련한 연구기관과 원료생산, 인력양성, 제품개발의 4박자 인프라가 모두 갖춰졌다.
이는 연구개발과 원료생산,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관련 기업 육성 지원 등을 아우를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모두 구축됐다는 의미이다. 탄소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

◈전주산 탄소섬유 ‘탠섬·TANSOME’ 세계 3번째 출시
21세기 최고의 황금알 사업인 전주 탄소밸리 조성과 관련된 첫 개발품인‘탠섬(TANSOME)’이 지난 5월 세상에 첫 공개됐다.
전 세계적으로 3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이다.

㈜효성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T700급 전주산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TANSOME)’이 공개됨에 따라 이미 국제 및 국내 탄소섬유 시장 내에서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세계화를 향한 전주시와 (주)효성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는 계기가 됐다.
(주)효성은 지난 5월 전주공장 준공을 계기로 올해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생산한다.
2020년까지는 1조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생산규모를 연 1만4000톤 규모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
효성의 탄소섬유 생산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시장은 앞으로 국산 탄소섬유로의 대체가 가능하게 됐다.
연 2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탄소섬유는 고강도·초경량화 등 국내 주요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초복합소재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탄소섬유는 항공우주 분야는 물론 스포츠·레저, 자동차·풍력, 건설 등 수많은 산업분야에서 무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중간재와 복합재료까지 합친다면 무려 100조원이 넘는 국내외 시장이 기다린다.
                                         
◈팬계(효성)와 피치계(GS칼텍스) 탄소산업 양대 산맥 구축
전주시는 효성에 이어 올 8월 또 하나의 탄소산업 육성 대기업인 GS칼텍스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 속의 첨단 탄소산업도시를 향하고 있는 전주시가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 준공에 이어 GS칼텍스까지 탄소산업 관련 국내 굴지의 대기업 2개사를 유치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보유한 파일럿(Pilot)을 활용, GS칼텍스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피치계 탄소섬유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갖고 GS칼텍스가 피치계 탄소섬유 공장을 전주에 건립하면 시가 GS칼텍스에 장비 및 부지 등을 제공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이미 지난 4월 활성탄소섬유 생산 공정 개발에 성공했으며 공동연구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부터 60톤 규모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 2015년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활성탄소섬유는 피치계 탄소섬유로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탄소화해 만든 것으로 아크릴 섬유를 원료로 하는 팬계 탄소섬유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탄소섬유는 크게 기계적 강도가 뛰어난 팬(PAN)계와 탄성률 및 기능성이 뛰어난 피치(Pitch)계로 나뉜다.
효성에서는 팬계를, GS칼텍스에서는 피치계 탄소섬유를 각각 생산하게 된다.
전주가 탄소산업 양대산맥인 팬계와 피치계 탄소섬유 양산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구조 변화
전주시는 탄소산업과 관련해 2020년까지 일단 대기업 최소 2개사 이상, 핵심 중소기업 100여개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이다.
(주)효성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 1000여명의 고용 및 3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기업 규모의 투자가 기대되는 GS칼텍스의 투자와 일자리창출도 공동 연구개발이 끝나는 2~3년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복합재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전주 이전도 자연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만명의 일자리창출과 핵심 중소기업 200여개를 육성해 지역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렇게 될 경우 전주의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항공·고급 레저용품·자동차·선박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이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산업의 영역은 자연스럽게 전라북도 각 분야 관련 산업으로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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