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순창을 신발전지역으로 지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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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 “순창을 신발전지역으로 지정하겠다”
  • 박정호
  • 승인 2010.0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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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는 26일 순창을 방문해 향토관에서 5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을 이야기하는 공감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순창을 신발전지역으로 지정해 장류와 장수산업 관련 기업이 대거 몰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통해 무주의 다논코리아, 임실의 일진 경금속 같은 굴지의 대기업이 순창에 들어올 수 있도록 각종 세제혜택과 기업활동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을 대폭 완화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한국에서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순창 고추장을 김치를 능가하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데 모든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하며 "일본의 기꼬망사가 데리야끼 간장 개발로 미국시장의 56%를 차지했듯이 순창고추장도 이제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순창이 장류로 승부를 걸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순창의 또 하나의 강점은 관광산업으로 내장산에 버금가는 강천산을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순창이 4통8달 교통의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 전통절임류세계화지원센터 건립공사에 따른 도비 7억원 지원 ▲ 장류특구~국도 24호선 접속도로 개설공사 도비 3.7억원 지원 ▲ 장류와 건강장수 관련 유망기업 유치 지원 ▲ 완두콩 상품화사업 물류상자 지원 ▲가축방역장비 설치비 지원 ▲미곡사업 대형화 기반조성 ▲산림부산물 수집ㆍ수송 장비 지원 등을 건의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군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농협군지부 회의실에 들러 농축임협장과 농림축산관련 현안을 토의했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후에는 노인복지관과 순창읍 재래시장, 순창위생메주공장(HACCP)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시설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는가 하면 여성단체 대표 간담회를 통해 여성일자리창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강인형군수를 비롯 군 관계자와 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경제대책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순창군이 추진해 온 1시군1프로젝트 사업인 ‘순창장류밸리 조성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보고받은 후 순창지역 초중교 교장들과 인재양성 및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았다. 

강인형 군수는 “전북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한 터전을 위해 천년의 비상을 준비하고 계시는 김완주 지사님의 순창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사조산업 등 기업유치로 주민 일자리를 창출해 서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장류산업의 메카 조성과 전국 제1의 건강장수고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순창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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