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법조인 양성에 온힘 기울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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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법조인 양성에 온힘 기울일 터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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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인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 학장/법무대학원 원장

“동북아법 특성화 대학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글로벌 법조인 양성에 온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동북아시아 각국의 법제와 향후 동북아시아 거점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마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백종인 전북대학교 법학대학 학장/법무대학원 원장.


백 학장은 “법과대학은 법학 및 인접 사회과학에 관한 체계적 교육을 통해 미래 법조계, 행정계, 정계, 금융계 등 사회의 각 분야에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준의 식견과 능력을 갖추고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북아법 특성화 대학으로서 동북아시아 각국의 법제와 향후 동북아시아 거점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전북대 로스쿨 예비인가는 15만 전북대 동문과 구성원들의 결집된 응집력의 결과로 법대 뿐만아니라 상대 등 타 대학, 교수, 그리고 전 구성원들의 땀과 희생의 결과였다.

전북은 특히 법조 3성을 배출한 법조인의 요람으로 이고장 거점대학으로서의 전북대 로스쿨 유치는 더욱 의미가 깊다. 전북대는 그동안 한승원 감사원장을 비롯해 이석연 법제처장 등 기라성 같은 많은 법조인을 배출한 인재 산실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특히, 국회의원, 고위공무원, 언론인, 교수 등 이 지역을 선도해 나가는 사회 인사들을 많이 배출한 이지역의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전북대는 그동안 사시 합격자 배출에 있어 한강이남 4위의 대학으로서의 탄탄한 저력을 과시해 왔었다.

백 학장은 로스쿨 유치와 관련해서 “세계수준의 로스쿨로 육성하기 위해 더욱 큰 책임을 느끼고 모든 교수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전북대는 미래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의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수준의 법학전문대학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 열정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백 교수는 1971년 전북대 법학과에 입학해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1988년에 전임교수로 임용 받아 20년째 근무하고 있다. 백 교수를 만나 법학전문대학원의 비전 등을 들어본다.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어떻게 이끌고 갈 계획이신지.
“1차적 임무는 법학전문대학원 예비인가를 받아낸 만큼 본인가를 받기 위한 준비를 성실히 추진해 본인가를 얻어내는 것입니다.

특히 로스쿨은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충실할 계획입니다. 학교교육과정이나 교육체계의 정비 등 대학이 경쟁력 있는 일류 로스쿨로 만들어 나가는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법학 전공을 원하는 학생이나 지망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과 사회에 봉사하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법조인 양성이 궁극적인 교육목표입니다. 첫째는 법조인으로서의 유능한 전문가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과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하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법조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법률시장은 개방화되기 때문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법조인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이런 세 가지 목적은 교육체제나 여건에 부응해 조성하고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과 대학 간의 관계에 대한 견해는.
“지역은 대학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지역을 외면할 수 없고 지역이 대학발전을 위해 지원해주지 않으면 지방화시대의 지역발전내지 대학성장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전북대 위상, 책임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합니다.

특성화 대학으로서 동북아법을 선택하게된 것도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가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 중국이 1위, 일본이 3위, 홍콩 대만을 합하면 동북아 권에 포함됩니다. 또 기업 역시 동북아에 3만 6000여개가 진출해있습니다.

 동북아법은 환황해권 중심지역으로서의 정책적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전북 거점대학이 전북대가 정책목표와 방향에 대응해서 그에 따른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발전을 지원하고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한 표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북아법 특성화는 전북대 뿐입니다.”

백종인 학장은 중앙행정권한지방이양추진위원회 실무위원과 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 전북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도교육청 소청심사위원장과 전북도 행정심판위원, 지방자치법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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