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지훈련장, 순창이 ‘딱’
상태바
테니스 전지훈련장, 순창이 ‘딱’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4.01.27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중학교 19개팀 150명 순창서 전지훈련 열기 후끈

영하의 추위속에서도 순창의 공설운동장은 테니스선수단의 열기로 뜨겁다.
전국 19개 중학교 테니스 선수 150여명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지훈련차 순창을 찾은 것.

선수단은 부산 동래중, 청주 수곡중, 마산 동중, 용인 신갈중, 안동중 등 전국에서도 명성이 높은 중학팀이다.
특히 올해로 3회째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했다는 전라중 조성규 코치는 전국 중학교 테니스 지도자 회장으로, 전국중학팀 전지훈련을 순창으로 오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조 코치는 “전국 어느 구장을 가도 순창처럼 16면 전체를 쓸 수 있는 곳이 없다. 다른 구장을 가게 되면 코트 사용료를 내야 되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따르는데 순창군에서는 코트장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강천음용온천수, 오뎅국물, 컵라면 등 간식 등도 제공해 주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체육공원사업소장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체육회 관계자 등 어느누구 할 것 없이 무한한 관심과 격려로 선수단과 임원을 맞이해주기 때문에 3년째 이곳에 왔으며, 앞으로도 쭉 이곳을 찾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국에서 순창군을 동계전지훈련장으로 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눈이나 비에 상관없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천후 실내 다목적 구장 4면과, 실외 클레이 4면, 캐미칼 코트 8면 등 총16면이 집중되어 있어 대규모 인원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또 코트사용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뿐 아니라 전지훈련을 하는 학교별 대항 경기 등을 순창군에서 주관해 상품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의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또 눈이 오면 체육공원사업소 전직원이 참여, 제설작업 차량과 함께 캐미칼 코트장 제설작업을 바로 실시해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열과 성을 다하는 것도 임원진들에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한편 순창군에는 지난해 62개팀이 전지훈련을 마쳤고, 올해도 70팀을 유치할 계획으로 시설 개보수 정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 및 전국대회 22개 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