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주한정식 메뉴15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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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주한정식 메뉴15종 나왔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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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정식의 맛과 이미지를 한 단계 높여줄 새로운 한정식 메뉴 15여종과 의례음식들이 다양하게 개발됐다.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29일 오전 인후동 한 식당(전라도음식이야기)에서 (사)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회장 김관수) 회원들과 시의회 문화경제위 소속 의원, 관련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한정식 특성화사업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가 최근 새롭게 개발한 메뉴 15종과 의례음식들이 대거 선보였다.

한정식발전협의회는 전주지역 한정식 전문업소 12개소와 식자재업체 대표, 학계, 공무원 등 50여명의 회원으로 지난 2008년 결성됐다.

전주시와 한정식발전협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웰빙 건강식을 개발하고 식자재의 원산지 직거래를 통해 전주한정식의 맛과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전주한정식 특성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정식 신메뉴는 저염도 저칼로리메뉴로 녹차더덕전, 귤쌈말이, 영양호박죽을 개발했으며, 면역강화를 위한 메뉴로는 해삼오미자찜, 오미자백김치, 유자소스쇠고기밀쌈 등이다.

이와 함께 예의 고장에 맞게 의례음식에 사용돼왔던 곶감오림, 참깨강정, 오징어오림 등을 응용한 한정식 상차림도 풍성하게 개발됐다.

이들 신메뉴는 향후 협의회 소속 한정식업소를 중심으로 표준화된 메뉴 차림상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와 전주콩나물영농조합, 전북인삼협동조합, 진안농업협동조합, 부안수산업협동조합 등 4개 단체가 식재료 공동공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웰빙 메뉴를 위해 신선하고 원산지가 분명한 양질의 식재료를 직거래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고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식재료의 수급을 도모하기로 했다.

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는 또한 전주한정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로고와 인터넷 홈페이지(www.jeonjuhanjeongsik.com)를 제작해 신메뉴 등을 두루 소개한다.

아울러 앞치마와 셋팅지 등도 자체 개발해 전주한정식을 체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연령층과 내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한정식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한방음식이나 전통조리법 등 기능성 메뉴도 개발해 전주한정식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질 좋은 식단과 위생적인 업소관리, 서비스 향상으로 전주한정식의 명성을 되찾고 한식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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