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브랜드'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확정
상태바
전주시 도시브랜드'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확정
  • 정규섭 기자
  • 승인 2009.07.08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도시브랜드 양식 뛰어넘은 신선한 방법으로 탄생
전주시(송하진 시장)는 8일 시승격 60주년과 경기전 창건 600주년(2010년)을 맞아 도시 경쟁력 확보와 전주시의 미래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를 확정, 발표했다.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는 기존의 도시브랜드 양식을 뛰어넘은 신선한 방법으로 탄생했다. 즉, ‘세계를 비빈다’라는 결구(結句)를 통해 기존 도시브랜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구체성과 창의성을 더했다. 

이번 새로운 브랜드 개발은 전주시가 갖고 있는 전통적 속성과 균형을 맞추는 미래 지향적이면서 역동적인 전주 문화 및 경제의 활력에 초점을 맞췄다.

슬로건의 기본이 되는 ‘한바탕’은 한(韓)의 바탕 즉, 대한민국의 문화적 근간.기반을 의미하면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 경제 문화의 큰 공간이 펼쳐지는 전주를 의미하며 ,‘비빈다’라는 결구(結句)표현을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그리고 다양한 문화 간의 공존을 강한 역동성으로 표현했다.

영문 슬로건은 ‘Asiart’이며 Asia와 Art의 조합어이다. 전주문화가 아시아를 초월하는 글로벌 문화중심도시로서 대한민국의 문화대사 역할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는 강한 자부심의 표현인 것이다. 

상징물에서 펼쳐지는 각 개체들은 전주시의 다양한 문화자산(한스타일과 영화, 소리 등 문화영역)을 상징하며, 이러한 문화 아이콘들이 전주에 집중해 세계로 뻗어나감을 표현하고, 또한 세계를 비빈다는 표현과 일치하게 강한 경제 문화적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디자인 표현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도시브랜드가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을 도입, 문화중심도시 전주의 대담한 변신과 도전 정신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전주시가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한 문화창조도시(Artpolis), 환경도시(Ecopolis), 지식정보 도시(Intellipolis), 농촌서비스지원도시 (Argopolis)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도시마케팅의 역동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도시브랜드 개발 사업은 2008공공디자인개발사업에 응모, 선정돼 진행됐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주관으로 지난 해 10월부터 개발에 돌입했다.

올해 1월 브랜드 슬로건 시민공모를 통해 타 지역 시민들이 바라보는 전주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확인했다.

또한 서울.경기 지역과 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차 여론조사를 통해 14개 지방자치단체와 전주시의 매력도를 비교분석하는 정량조사와 전주 20대를 대상으로 한 정성조사, 그리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자문을 통해 브랜드를 확정했다. 

시는 앞으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 새로운 도시 브랜드 디자인의 의미와 사용규정, 활용예시를 담은 브랜드 표준편람을 게시하고, 워드마크를 공문서와 명함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행정차량과 각종 안내 표지판, 홍보현수막, 버스 등으로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0일 ‘전주사랑 다짐의 날’에 이번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시민들이 생활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시의 새로운 도시마케팅과 아름다운 도시환경 변화를 도모해 아시아를 초월하는 글로벌 문화중심도시로 우뚝서기 위해 위해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다”며 “시와 시민의 긍지, 자부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천년의 전주 창조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