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산업 허브도시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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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지산업 허브도시로 쑥쑥
  • 정규섭 기자
  • 승인 2009.07.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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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한지산업 발전 노력 결실 눈앞에.... 

전주시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약3년에 걸쳐 총 135억원을 들여 추진한 전주한지산업진흥원 건립이 금년 9월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한지산업진흥원 건립은 전주시가 국가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전주한지의 옛 명성을 되찾고 영세한 한지관련 업체들을 지원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은 물론 전통문화 도시로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기 위하여 야심 차게 추진하는 한스타일 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최초의 한지관련 연구소로 기능하게 될 한지산업진흥원은 한지산업의 기반기술 및 핵심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싱크 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전문 인력의 양성, 한지관련 업체들의 경영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그동안 기술개발 및 판로 등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했던 업체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울러 전주를 떠났던 한지관련 업체들이 다시 전주를 찾는 한지 “메카”로 부상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한지산업진흥원 건립과 더불어 금년말까지 최신 연구 장비 60여종 구축하기 위하여 금년 6월 장비 일부를 발주 하였으며, 7월까지는 발주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전주한지의 우수성 세계속에 알리다. 

국가(문체부)와 전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1차 년도 사업이 금년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은 세계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 실록 전주사고본을 원본 그대로 복본 제작하는 것으로 이때 사용되는 종이가 주로 전주한지로 이는 500여년을 이어온 조선시대 한지와 같은 품질의 한지로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시에서는 내년 2차년도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왕조실록 복본본을 경기전 내 유물전시관에 전시하여 시민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어서 그간 책에서나 접하던 조선왕조실록을 실제 눈으로 확인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대통령기록관, 국회도서관 등 주요기관 등에도 배부할 계획이어서 전주한지의 우수성이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마련된 될 전망이다.

전주시에서는 이와 때를 같이하여 전주한지가 국내 고문서 문화재 복원 용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미국 국회도서관, 박물관 등의 중요 기록문서 용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세계 속에서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전주한지 수요시장 전국으로 확대.... 

최근 전주시에서는 전국을 무대로 전주한지의 수요처 발굴 및 판로 개척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한지 생산업체별 표창장 용지 샘플을 제작하여 전국 1,000여 곳의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 발송하였고, 또한 상장․졸업장 용지 보급을 위해 5,000여 곳의 학교 등 교육기관에 발송하였다.

특히 전국에 있는 대형 건설업체 96개사를 대상으로 한지벽지, 한지장판 등을 홍보하기 위해 관련자료 및 샘플을 보내는 등 전주한지의 판로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결실로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은 년 7만매 정도(1억원)의 표창장․수료증 용지로 전주한지를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
또한 전주시(전통문화국장 고언기)에서는 지난 7월초 한지업체 대표 (천양제지(주) 최영재)등과 대한주택공사 전북지사를 방문하여 전주만성 지구에 6,000천여세대 규모로 건립 예정인 아파트 및 한옥형 주택에 한지벽지 및 한지장판이 사용될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적 으로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성과 및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주한지 벽지가 미국 뉴욕의 건축자재백화점(월마트 정도 대형마트임)에 수출 길도 열리는 등 세계 속에 우뚝 설 날도 멀지 않았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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