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국내최초 에너지 적정기술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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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국내최초 에너지 적정기술센터 조성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02.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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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너지정책 통합운영 에너지종합타운. 국내 에너지사업 허브 역할
-구잠종장 부지에 조성, 10년간 에너지사업비 850억원 투입

로컬에너지정책을 본격 추진 중인 완주군이 국내 최초로 에너지적정기술센터 조성사업을 착수한다.

에너지적정기술센터는 완주군이 사업별로 추진해온 로컬에너지정책을 사실상 통합 운영하는 에너지종합타운으로 국내 에너지사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13일 임정엽 완주군수는 ‘에너지적정기술센터 조성사업 착수’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청 뒤편 구 잠종장 부지와 건물들을 재활용해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적정기술센터를 조성키로 했다”며 “로컬에너지 교육, 실습, 전시, 체험, 로컬푸드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에너지 종합타운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로컬에너지 본산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센터조성은 전북도 1시군1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5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90억원(도비50억원+군비 40억원)이며, 총 로컬에너지사업에는 10년간 8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부지 199,000㎡로 건물 28동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로컬에너지 교육과 실습, 연구, 시제품개발, 전시장 및 로컬푸드 등과 그동안 추진해온 흙건축, 적정기술과 함께 에너지 전문가 및 장인양성을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적정기술학교,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 한국흙건축학교, 생태도시 텃밭농장, 시민공모 녹색공방, DIY 제작소, 업사이클링(upcycling)센터, 방문자 체험센터 및 로컬아카데미, 전시 판매장, 올가닉카페티리아, 로컬푸드 레스토랑, 다목적 아트홀, 숙소,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기대효과는 미활용 및 잠재자원 발굴등 지역자원을 활용, 에너지의 보급 화로인한 생태도시의 확고한 이미지구축과 로컬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기술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로 적정기술 제작과 관련된 기업유치와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완주군에서는 나는난로다 행사를 두차례 개최하면서 우리나라 로컬에너지를 선도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이제는 이러한 로컬에너지를 배우고, 만들고,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완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김성원 이사를 비롯, 전주대임성진 교수, 한국흙건축연구회 김순웅 교수, 독일 SWIT 이승재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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