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장 송하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전주 효자공원묘지와 승화원(화장장) 등 장묘시설 및 간이화장실, 주차장 등 편익시설에 대한 환경을 재정비하고 봉안당 제례공간을 현재 3개소에서 7개소로 늘려 성묘객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수목장 조성과 화장시설 개선 등으로 올해 공원묘지를 찾는 성묘객이 지난해 1만3,000명보다 1,000명 가량 늘어난 1만4,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는 설 성수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슈퍼(SSM), 축산물 판매업소,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요금 담합행위나 원산지 허위․미표시, 부정 농축수산물 유통,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또 물가 모니터요원을 통해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21개 성수품목의 물가를 모니터링해 업소.품목별 가격정보를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소비자정보센터 홈페이지(www.sobijacb.or.kr)에 각각 게시하고 불공정 상거래행위에 대한 신고센터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와 함께 2개반 14명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하고 물가안정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귀성객의 안정한 이동을 위한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설 당일(14일) 개인택시 783대에 대해 부제를 해제하고 설 연휴 동안 공영주차장 대부분과 각 청사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주요 간선도로 시설물과 가로등, 공원 등의 안전관리상황을 재검검하고 만일의 강설시 비상근무를 통한 제설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일제 대청소를 벌이는 등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동안 청소업무 정상근무를 통해 설 연휴 쓰레기 다량 배출에 따른 수거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설 맞이 ‘바이(BUY)전주 우수상품’ 특판행사도 오는 10일까지 시청 민원실 앞에서 개최해 마늘청국장환과 한지양말 등 18개 품목을 10~30% 할인판매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4~11일까지 벌인다.
아울러 시는 전주동물원을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운영하면서 귀성객을 위한 민속놀이장을 마련한다.
전통문화센터 등 6개 문화시설에서도 연 만들기와 세시풍속 한마당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해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돋우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소외되기 쉬운 불우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의 훈훈한 명절을 위해 사회보장적 수혜금을 지원하고 나눔의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설 연휴 아동 결식예방을 위해 식품권을 미리 지급하고 12~16일까지 1만2,750여명에게 도시락과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급식을 지원키로 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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