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귀농인 재능나눔으로 주택문제 해결

농식품부 주관 농촌재능나눔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2년연속 선정

2014-05-14     이세웅 기자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촌재능나눔 활동지원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그동안 재능있는 귀농귀촌인 중에 실현 가능한 재능인을 모아 생태건축 사회적기업을 육성했으며, 젊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10년 후 순창’이란 단체를 조직해 재능나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난로, 화덕, 벽난로 등 적정기술에 대한 재능나눔사업으로 국비 2500만원을 확보해 추진했으며, 올해도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국비 2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이 사업비로 예비 사회적기업인 흙건축연구소 ‘살림’과 연계하여 ‘시골집 따숩게 만들기’란 주제로, 이달부터 12월까지 8개월동안 다문화가정이나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재능나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귀농인과 지역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되어 서로의 갈등문제 해결에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능기부사업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생태건축 교육을 실시해 재능인을 양성하고, 그들이 어려운 가정을 다니면서 집을 수리해 주는 ‘두레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어 벌써부터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년 후 순창’ 김석균 대표는 “앞으로도 임대 가능한 빈집을 수리해 귀농귀촌인들에게 임대해주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귀농귀촌인의 주택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지난해 생태건축교육을 주 3회 실시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도 재능나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그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다음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