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가 있는 부안으로 떠나자

부안 해수욕장 안내

2014-07-02     송만석 기자

여름이 왔다. 지친 현대인들의 무더위 속 청량감을 찾아 이제 숲으로 계곡으로, 바다로 마음들이 쏠린다.
거기에 부안의 청정자연이 전국의 낭만객을 오라하며 손짓하고 유혹한다.

희고 고운 모래로 된 긴 해안,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고 백사청송(白沙靑松)을 자랑하는 변산해수욕장 등 부안지역 해수욕장에도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의 인파가 찾아 더위를 식히는 등 이른 무더위가 사람들을 바다로, 바다로 몰려들게 한다.

이에 따라 부안지역 각 해수욕장들도 환경정비와 시설 보수, 안전점검 등 탐방객 맞을 준비를 모두 끝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안군의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 모항 해수욕장(개장 6월20일)
모항해수욕장은 갯벌과 인접해 있어 모항갯벌해수욕장으로도 불리며, 해수욕장 우측에는 외국의 별장을 가져다 놓은 듯 멋진 건축물이 주변경관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아침 일찍 일어나 바라보는 일출은 색다름을 선물한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122호인 호랑나비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 변산 해수욕장(개장 7월18일)
변산 해수욕장은 지난 193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으로 희고 고운 모래로 조성된 긴 해안에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조석간만의 차가 크지 않아 대천·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힌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울적한 장금(이영애)의 마음을 달래 주던 그 바다다.


△ 고사포 해수욕장(개장 7월5일)
고사포해수욕장은 송림이 있어 향긋함을 더한 해수욕장으로 약 2km에 이르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 놓은 약 300m의 넓고 긴 송림이 장관을 이룬다. 주변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울창한 송림은 야영지로 최적격이며, 물이 맑고 깨끗하며 모래도 곱고 부드럽다.
다만 만조가 되면 수심이 약간 깊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 격포 해수욕장(개장 7월5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서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작으나 물이 맑고 부드러운 모래가 일품으로, 채석강과 적벽강 사이에 있어 최상의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500m의 백사장과 심하지 않는 간만의 차, 완만한 경사 등 해수욕장이 갖춰야할 모든 것을 갖춘 최적의 장소이다.


△ 상록 해수욕장(개장 7월 5일)
격포에서 모항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아담한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988년에 조성된 상록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매우 부드러우며,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으로 주변 음식점과 풀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캠핑하기도 좋은 피서지다.
가족단위로 조용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면 상록해수욕장을 강추할 만하다.


△ 위도 해수욕장(7월11일~8월19일)
부안군 위도면에 위치해 있는 위도해수욕장은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 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며, 길이 1km가 넘는 곱디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하여 인기 있는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야영장·샤워장이 갖춰져 있어 캠핑 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 은 전국에서 최고다.
부근에 산이 있어 등산 코스로도 각광받고, 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으로 5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