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의적 공학설계 작품 기업이 상용화한다
팔꿈치 이하의 절단사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위한 주종형 대칭구조 전자의수, 좁은 공간에서 전후좌우를 자유롭게 이동하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까지 가능한 지게차, 투명 LED를 이용한 차량 간 의사소통 장치, 중앙통제를 통한 비닐하우스 자동개폐기, 계단 이동용 운반장치.
이 모두가 전북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공학설계 작품들이다.
지난달 24일 전북대 LINC사업단과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열린 ‘e+ Festival'에서 전시된 138가지의 아이디어 중 기업체에 기술이전 돼 실제 상용화를 노리고 있는 17가지의 작품들이다.
매년 학생들이 공학교육을 통해 배운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작품화 해 전시하는 ‘e+ Festival’을 개최해 오고 있는 전북대는 올해 처음으로 우수 기업들을 초청해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옥션을 진행했다.
이에 전북대는 지난 7월 17일 오후 5시 ㈜바로텍시너지와 칼릭스전자화학(주), 비나텍(주), (주)금성광에너지 등 12개 기업과 아이디어를 낸 학생, LINC사업단 및 공학교육혁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학생들의 아이디어들은 기업들에 의해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에 나서게 된다.
전북대 설경원 LINC사업단장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업에 적극 개방해 기업과 학생 간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고 취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캡스톤 디자인 옥션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