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0% 상회

실권없이 1,700억원 수준 자본확충

2014-09-04     서윤배 기자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결과 102% 초과청약으로 1,698억원(발행주식수 2700만주)의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청약결과에 따른 1,698억원 규모의 증자대금은 금년 10월로 예상되는 광주은행 인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기존주주 청약이 100% 초과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실권주 일반공모 절차는 진행하지 않게 됐다.
아울러, 유상증자 청약 성공에 따라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 수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달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이 완료되면 광주은행 인수자금 확보가 마무리 된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로 JB금융지주의 발행주식 총수는 1억 2,650만주로 증가해 시가총액 1조원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금년 10월로 예정된 광주은행 인수가 마무리 되면, JB금융그룹은 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사 등 4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총자산 40조원 규모의 서남권 대표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가지게 되며, 향후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영업기반 확대 및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표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윤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