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진정한 울트라맨 배형규씨

몽골 고비사막도 완주

2015-07-20     신인식 기자

한국에 울트라 마라톤 공인대회만 80여회 완주한 진정한 울트라맨 배형규씨! 그의 나이 올해가 62세다.

 그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1997년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공직을 접으면서 부터이다. 당시 그는 90kg의 과다한 몸에 심근경색 등으로 시술을 받는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이 계기가 되었다. 처음 그는 5km, 10km 건강달리기를 시작으로 서서히 하프와 풀코스로 늘려가면서 강원도 삼척에서부터 전남 신안에서 개최되는 각종마라톤대회와 울트라마라톤대회까지 전국을 누비며 달린 결과 2년 만에 건강이 회복되었다.

이에 힘입어 전주울트라마라톤 대회를 마라톤을 함께 즐기던 고인이 된 부인과 함께 6회나 치룬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2012년 대한걷기연맹에서 실시한 한해에 3개 대회를 완주해야하는 걷기그랜드 슬럼에 도전하여 원주 100km와 제주 250km, 새만금 66km를 걷기 그랜드 슬럼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2013년 제1회 몽골 고비사막울트라마라톤대회(355km)에 참가 2위에 입상하였고 2014년 2회 대회(255km)에는 5위, 3회 대회(255km)가 2015년 6월 27일 개최되어 연속 5위에 입상한 저력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그는 울트라마라톤을 하면서도 골프메니아로 골프를 배운지 3년만에 쎄미프로와 스포츠 맛사지 1급, 육상 심판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 진정한 스포츠 맨이다.
지금은 경험이 많아 대회에 참가하기 전 대회의 성격을 미리 파악하고 앞서거나 추월하는 방법을 탈피하여 건강마라톤 하듯이 꾸준히 달리는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 걷는 시간, 달리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