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재생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라
수원시 공무원 전주도시혁신센터와 남부시장 등 둘러봐
전주시의 우수한 도시정책을 벤치마킹 위해 국내·외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8일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30여명의 수원시 공무원들은 이날 전주의 도시재생 및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
이번 전주방문은 지난해 목민관클럽 참석을 위해 전주를 방문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도시계획과와 경제정책과 관광과 등 관련부서에 전주시의 우수사업들을 벤치마킹하라는 지시를 내린데 따라 추진됐다.
제1부시장과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해 11개 부서 실·국장과 과장, 팀장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 방문단은 이날 노송동 물왕멀에 위치한 도시재생거점시설인 전주도시혁신센터를 방문, 한옥마을의 성공과정과 전주시 사회적경제 및 도시재생 추진 현황,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등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대한민국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전주남부시장을 방문, 야시장과 청년몰 성공사례에 대해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전주방문에서 국내 무형유산의 보고인 국립무형유산원과 대한민국 대표관광지인 한옥마을 등을 탐방했다. 이에 앞서, 전주에는 최근 각종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한 국내·외 지자체 공무원들의 발길이어져 전주시의 도시재생 정책이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실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6기 첫 결재사업인 전주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은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손꼽히면서 이를 배우기 위한 충남 아산시와 서울 서대문구, 금천구 등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남부시장 야시장과 청년몰도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20회 지역경제활성화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사례로 각광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2017 FIFA U-20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인 전주시와 결승전이 열리는 수원시는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문화, 예술, 체육, 관광, 교육, 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