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교육지원청 전주서 완주로 이전

2019년까지 용진읍으로 옮겨

2016-06-28     전광훈 기자

현재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해 있는 완주교육지원청을 완주군 용진읍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8일 "완주군청이 공공청사 부지를 확보하는 등 적극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며 "완주교육지원청 신축 이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총140억원을 투자해 빠르면 오는 2019년까지 완주군 용진읍 지암로 89번지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완주교육지원청은 완주군 행정타운과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완주지역 유관기관과 교육 협력사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완주군이 독자적인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지난 완주군수 선거에서 완주교육지원청 이전이 공약사업으로 제기되는 등 이전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7월에는 완주교육장과 완주군수가 면담을 하고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어 올해 6월 3일 완주군청이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적극 협조계획 알림’ 공문을 보내와 교육재산 중 매입 가능한 토지에 대해 매입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을 계기로 신축 이전 작업이 급물살을 탄 것이다.  

이전 예정지 완주군 용진읍 지암로 89번지는 완주군청을 비롯해 완주군의회,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완주문예회관 등이 밀집돼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전라북도 지방교육재정 심의와 8월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설계용역, 2019년 1월 준공을 한다는 계획이며, 2월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 10억원, 건축비 130억원 가량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완주교육지원청 이전은 완주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완주군청 등 유관기관과의 교육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