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독거노인 전체노인 20.6% 차지…전년대비 13.5%증가

2010-07-27     투데이안

전북 지역의 독거노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말 현재 도내 독거노인은 5만7340명으로 전체 노인의 2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5%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평균수명의 연장과 배우자 사별, 자녀들의 출가 등으로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의 비율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어서 독거노인에 대한 보호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도가 지난 2007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 15명의 서비스관리자와 404명의 노인돌보미가 활동하면서 노인돌보미 1인당 평균 25명의 독거노인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확인과 생활교육을 실시, 전체 독거노인 중 17.6%를 집중보호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들의 안전 강화 및 보호를 위해 노인돌보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실시 및 현장 지도점검을 비롯, 시·군 공무원과의 간담회 등을 실시해 독거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돌봄사업은 연 2회 독거노인 전수 생활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개인별 욕구와 안전생활 여부 등에 따라 개인별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보건복지자원을 발굴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연계·조정해주는 종합적인 사례관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