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사회주택 시범 공급한다

주거안정 저렴한 임대료, 장기간 거주 보장

2017-06-19     임종근 기자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본격화한다. 사회주택(Social housing)은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비영리 민간단체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 주택을 짓거나 매입 후 주거취약계층이 지불 가능한 낮은 금액으로 공급하는 장기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비영리법인과 같은 사회적 경제주체들과 함께 주택을 건설하거나 리모델링해 장기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전주시 사회주택 공급 시범사업’을 공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회주택 공급사업은 공공자산과 민간의 역량을 합친 민관협력이 사업의 핵심으로, 시에서 토지(건물)매입비 5억원(감정평가기준) 이내의 토지(건물)를 매입해 제공하면 사업자는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장기간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운영하게 된다.
전주형 사회주택을 시세의 80%이하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해 세입자의 집값걱정과 이사에 대한 고민 등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45일간 사업자 공모신청을 접수한 후 심사를 통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사회경제적 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시세 80%이하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사회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사걱정, 임대료부담, 집주인과 갈등 없는 살기 좋은 사회주택 공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