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북, 섬진강댐 용수 공급량 통제 강화

김제.정읍.부안 섬진수계 농업용수 절약 적극 동참해야 7월까지 버틸수 있어

2017-06-27     서윤배 기자

가뭄이 지속되면서 섬진강댐 저수율이 24.9%(저수량 6,400만톤)로 김제.정읍.부안지역 농업용수(33,177ha)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김준채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은 지난 28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가는 섬진강댐 농업용수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공사는 현재까지 1일 2,500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왔으나, 7월까지 무 강우시에는 1일 1,500만톤으로 공급량을 줄이고 주요 용수간선 공급일수도 하루씩 급수일정을 통제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하천 및 배수로 용수를 최대한 활용해 농업용수를 양수하고 있으나 논물 흘러대기를 통한 최소한의 농업용수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섬진강댐 하류인 부안군 관내 수혜면적(10,790ha)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상류부 정읍지역의 수문을 조절해 물 한 방울까지도 아끼는 노력이 절실하다.
김 본부장은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과 공사가 하나 돼 물을 절약해야 한다”며 “모든 농업인들의 안전영농을 위해 제한급수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서로 이해하고 농업용수 아껴 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