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1차 공사 착수

2단계사업 총1,200억원, 1차 사업(122억원)내년 12월 말까지 시행

2017-08-10     임종근 기자

전주시 구도심 지역의 오래된 수도관을 교체한 데 이어,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을 통해 나머지 지역에도 깨끗한 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맑은물공급사업은 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인 유수율을 높여 수돗물 누수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노후도가 심한 수도관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12억원을 투입해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달 중순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20~150억원 정도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총 1,200억원을 투입해 지난 1차 사업에서 누락된 78개 소블록의 노후관을 교체·개량하는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2단계 사업지역 중 오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말까지 총 122억원을 투입해 효자1·2동과 중화산1동, 삼천1동, 완산동, 평화동 일부지역 등 7개 소블록을 대상으로 1차 구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해당지역의 36.2㎞ 규모의 노후관을 교체 및 개량하고 가압장 데이터 전송시스템 9개소 구축 등을 추진, 현재 74%인 해당지역의 유수율을 92%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앞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12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맑은물공급사업 1단계 사업을 추진, 전주시 급수구역 전체를 10개의 대블록과 33개의 중블록, 128개의 소블록으로 나누는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128개 소블록 중 구도심 지역 등 상수도관 노후가 심한 50개 소블록에 대해서는 노후관 605㎞를 교체·개량하는 등 정비를 완료했다.